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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는 삼성전자 레버리지”…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흔들린 이유 [플러스 관심종목]

매일경제-증권 · 2026-07-29 07:00 · 삼성전자(005930)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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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국 진주만을 기습 공격했듯이 중국이 한·미 인공지능(AI) 반도체 진영을 두 갈래로 타격했다. 한쪽은 딥시크에 이어 ‘키미 K3’를 앞세워 소프트웨어 전선을 공격하더니, 이번엔 창신메모리 상장(IPO)으로 하드웨어 쪽을 때렸다. 창신메모리는 아직까지 중국인 이외에는 매수할 수 없는 주식이다. ‘설마’가 투자자들을 잡았다.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주가 고점에서 차익실현을 하지 못 한 사람들은 ‘멘붕’(멘탈 붕괴)에 빠졌다. 그러나 SK하이닉스의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용을 뗀 순이익은 1년 새 무려 1242% 급증했다. 이익률은 창신메모리 보다 4.4배 높다. 중국이 갖지 못한 고대역폭메모리(HBM)라는 ‘신무기’도 있다. 진주만 공습 이후 전열을 정비해 승리를 가져왔듯 한·미 반도체 진영에 있는 투자자들은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60조 5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2% 급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79조 3187억원으로 같은 기간 256.8% 늘었다. 순이익은 93조 926억원으로 무려 1242.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76.3%에 달했다. 기존 범용 반도체는 물론 AI 서버용 고성능 D램·HBM 등 비싼 반도체 역시 잘 팔렸다는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63조 5526억원)를 4.7% 하회하며 ‘어닝 미스’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98조 1528억원으로 시장이 기대했던 100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29일 하이닉스 주가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장 초반에는 강했지만 이후 매물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아쉬운 실적·창신메모리 진격·빅테크 투자 감소 우려 등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요약된다. 창신메모리는 D램 점유율이 2025년 1분기에 3%였다가 2026년 1분기(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8%로 가장 눈에 띄게 성장했다. 중국 과창판 IPO로 약 14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도 확보했다. 창신메모리는 D램 ‘원툴’(한 곳에 집중)이다. 게다가 생산을 조절하는 한·미 반도체 기업들과 달리 창신메모리는 중국 특유의 ‘무감산’(생산을 줄이지 않고 지속 확대)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D램 점유율 확대와 중장기 HBM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