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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AI데이터센터에 국내기업 반도체 심는다

매일경제-경제 · 2026-07-30 08:35 · 이스트소프트(047560) ·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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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상ODA로 판로 지원 리벨리온·퓨리오사AI 수혜 리벨리온·퓨리오사AI 수혜 29일 재정경제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K-AI 패키지'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개도국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타이드(Tied) ODA'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상 ODA는 개발도상국에 장기·저리로 자금을 빌려주고, 원리금을 돌려받는 원조 방식이다. 특히 타이드 ODA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해당 자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에는 국내 기업만 입찰하도록 할 수 있다. 해당 방식이 도입되면 개도국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삼성SDS·LG CNS·SK AX 등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우선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핵심 장비와 부품에도 국산 제품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NPU가 대표적이다. 입찰 자격을 국내 업체로 제한하면 서버용 NPU를 생산하는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가 직접적인 수혜를 볼 전망이다. 정부는 그동안 국내 공공사업을 통해 국산 NPU의 초기 수요를 만들어왔다.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와 K클라우드 사업 등을 통해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제품을 구매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와 더불어 정부와 한국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 등을 통해 리벨리온에 3000억원, 퓨리오사AI에 4000억원 등 총 7000억원을 투자했다.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각각 3조원대로 높아졌다. 정부는 여기에 유상 ODA를 연결해 두 업체의 해외 판로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산 NPU는 일부 AI 추론 영역에서 높은 전력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지만, 엔비디아 제품에 비해 고객과 개발자 생태계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 [나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