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띄운 '특별배당'…변수는 N%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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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ADR 발행 계획은 없어
30일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은 약속대로 이행할 계획"이라며 "특별배당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기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검토해 곧 공유하겠다는 설명이다. 특별배당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정책 발표 시점이 임박했음을 재확인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발생한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총 주주환원 재원으로 삼고 있다. 이 범위 안에서 매년 9조8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지급하고, 남는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환원에 나서는 구조다. 이날 이사회도 보통주와 우선주에 주당 374원의 2분기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 총액은 약 2조4559억원이다.
추가 환원액을 가늠할 기준선도 뚜렷하다. 삼성전자는 2024~2025년 현금배당과 소각 목적 자사주 매입에 총 29조3000억원을 투입했다. 여기에 올해 정규배당 9조8000억원을 더하면 현재까지 확정된 환원 규모는 39조1000억원이다.
변수는 반도체 임직원에게 지급할 특별경영성과급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도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했다.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산정한 '사업성과'의 10.5%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하고 있어 신규 자금 조달 목적의 ADR 필요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김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