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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속도로 먼저 깐 아마존 통행세 급증…도로 깔 때 마다 돈 버는 삼전닉스도 함박웃음 [플러스 관심종목]

매일경제-증권 · 2026-07-31 06:00 · 이스트소프트(047560) ·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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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에 2200억弗 투자 되레 상향 ▶클라우드 성장 현금흐름 마이너스 상쇄 ▶메모리 수요 여전해 국내 주식시장 폭등 좌(左)로는 아마존, 우(右)로는 애플이다. 정치색이 아니다. 왼쪽은 인공지능(AI)의 길이었고 오른쪽은 AI와 무관한 쪽이다. 31일 새벽에 나란히 나온 두 빅테크의 실적은 모두 괜찮았지만 시장은 아마존에 반응하고 있다. 아마존은 AI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AI 관련 실적까지 좋으니 미국과 한국의 반도체 하드웨어 주식들이 환호하고 있다. 아마존을 ‘대장’으로 한 AI 투자 4총사는 알파벳(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이다. 이들은 올해 1000조원을 AI에 투입한다. 이중 아마존은 투자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선전포고했다. 4개사는 AI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애플은 여기에 명함도 내미지 못할 정도로 투자가 미약하다. 어쨌든 AI 경쟁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쪽이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다. 아마존이 2026년 2분기 매출 2006억달러(약 281조원)를 기록하며 단일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00억달러 벽을 돌파했다. 핵심인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25년 2분기 대비 37% 성장한 422억달러를 기록했다. 18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아마존은 이미 2023년부터 AI 데이터센터·서버·자체 반도체 구축에 수백억달러를 쏟아 부었다. 일반 기업들은 할 수 없었던 과감·무모한 선택이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일반 기업들이 자체 서버 대신 AWS에서 AI 연산을 빌려 쓰는 수요가 폭발하게 된다. AI 모델 훈련·추론에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데, 직접 구축하면 천문학적인 돈이 들지만 AWS에서 빌리면 쓴 만큼만 내는 구조라 단기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이 급성장하게 된 것이다. 쉽게 말해 아마존은 ‘AI 고속도로’를 먼저 깐 다음 그 위를 지나가는 자동차(일반 기업)에게 통행세를 받게 된 셈이다. 아마존이 통행세를 더 많이 걷으려면 더 넓은 도로(데이터센터)를 더 빨리 깔아야 한다. 그 도로를 까는 재료(HBM·D램)를 독점 공급하는 삼전닉스는 덩달아 실적이 급증한다. 삼전닉스의 영향력이 큰 국내 주식시장의 급등락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의 설비 투자에 깊게 연결돼 있다. 아마존의 주당순이익(EPS)는 5.75달러로 블룸버그 예상치(컨센서스) 1.82달러를 3배 이상 대폭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275억달러로 전년 대비 43% 급증했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AWS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AI·칩 사업이 각각 연간 250억달러 이상의 매출로 안정적 궤도에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런 자신감은 2026년 전체 설비투자(Capex)를 기존 2000억달러에서 2200억달러로 추가 상향하는 원동력이 됐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주가는 10%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아마존의 Capex 추이는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넘어올 때만 살짝 줄었을 뿐 이후 급증하고 있다. 2026년 예상 Capex는 2022년과 비교하면 무려 3.5배나 늘어난 것. 이 투자금의 대부분은 AI칩과 로보틱스, 저궤도 위성 등으로 흘러 들어간다. 모두가 값비싼 인프라스트럭처이지만, 클라우드의 급성장으로 모두 상쇄되는 분위기다. 투자 부담으로 아마존의 잉여현금흐름(FCF)은 2026년 2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누적으로 -76억달러(약 11조원)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그러나 곧 더 많은 돈이 들어올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애써 무시하는 분위기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