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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몰빵’ 줄어드나…레버리지 ETF 규제에 자금 순환매 조짐

매일경제-증권 · 2026-08-02 07:30 · 삼성전자(005930)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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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자금 쏠림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이를 계기로 코스피 내 업종별 순환매가 한층 활발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레버리지 배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신규 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매도 대금을 실제 결제일(T+2)부터 예탁금으로 인정하도록 해 당일 반복매매를 제한했다. 최소 매매단위를 1좌에서 20좌로 확대하고 개인 투자한도를 설정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 중이다. 규제 시행 이후 거래는 빠르게 위축됐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의 거래대금은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6.4%를 차지했다. 지난달 평균 비중(33.8%)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자금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6월 말까지 11조3000억원에 달했던 개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3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일반 국내 주식형 ETF 순매수는 같은 기간 2조2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자금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등락비율(ADR)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코스피 내 순환매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