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AI 주도권 확보 시급"…호남 반도체 전기료도 낮춘다

한국경제-경제 · 2026-08-04 09:35 · 이스트소프트(047560) · #AI

이 기사를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AI 요약 전문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위 "✨ AI 요약" 버튼을 눌러 생성해주세요.

📄 원문 전문
AI 추천 뉴스 "AI 주도권 확보 시급"…호남 반도체 전기료도 낮춘다 호남 반도체팹, LNG 발전소 건설 허용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 반도체 공정 특성상 LNG 발전이 필요하다는 업계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평가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서 한 브리핑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 6.3GW는 한빛원전과 재생에너지만으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면서도 “공정에 필요한 열은 전기로 공급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팀 공급용 LNG 열병합발전소를 지을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LNG 열병합발전소는 천연가스를 태워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설비로, 반도체 공장에 적합한 인프라다. 반도체업계에선 원전은 건설에 15년 정도 소요되고 재생에너지는 간헐성 문제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어려워 공장 인근에 지을 수 있는 LNG 발전을 선호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30일 전남광주에서 열린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원전 확대와 LNG 열병합발전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호남 반도체 단지로 이어지는 송전선로는 지중화 방식으로 건설한다. 지중화는 공중 선로보다 비용이 열 배 이상 든다. 김 장관은 “주민 수용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용 전기료 지역 차등제 추진 탈탄소를 앞세워온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허용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한 것은 인공지능(AI)·반도체 생태계에서의 주도권 확보가 그만큼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산업계는 그동안 공장 인근에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LNG 발전소가 없으면 서남권 반도체 단지의 원활한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배수진을 쳤다. 기후부는 이와 함께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다르게 책정해 비수도권 기업이 저렴하게 전기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이달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던 산업통상자원부는 LNG 발전소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의 투자비 회수를 지원하는 제도(용량시장)를 운영했다. 하지만 기후부가 에너지 정책 기능을 넘겨받은 뒤 1년 넘게 이 제도를 멈춰 세웠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김 장관의 강한 소신 때문이었다. 산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산업단지의 석탄 열병합발전소를 비교적 깨끗한 LNG 열병합발전소로 차례차례 바꾸려던 계획이 수포가 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30일 서남권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원전을 확대하는 동시에 LNG 열병합발전도 반드시 지어질 수 있게 해달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김 장관도 정부가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유연성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장관은 “산업 경쟁의 핵심은 전기의 안정성과 가격인데, 현재 중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h당 120원 수준인 데 비해 한국은 180원 안팎”이라며 “중국과 경쟁하는 철강, 석유화학 분야 기업이 전기요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과 떨어진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차등 인하를 추진하겠다”며 “8월 셋째주 무렵 공청회를 열고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동안 산업용 전기요금의 지역별 차등요금제는 전국을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도 등 3개 권역으로 나누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주무 부처 장관이 4개 권역 대분류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도권을 남과 북 2개로 나누고, 비수도권도 제주를 제외하고 2개 권역으로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권역별 차등 비율은 행정안전부가 지역의 경제 여건과 인구 등을 반영해 만드는 지방우대지수를 활용해 세분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원전을 추가로 지을지 결정할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이달 중순부터 대국민 공론화에 들어간다. 김 장관은 “9~10월 12차 전기본 초안을 확정하고 정기국회 기간 내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리안 기자 [email protected]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서 한 브리핑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 6.3GW는 한빛원전과 재생에너지만으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면서도 “공정에 필요한 열은 전기로 공급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팀 공급용 LNG 열병합발전소를 지을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LNG 열병합발전소는 천연가스를 태워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설비로, 반도체 공장에 적합한 인프라다. 반도체업계에선 원전은 건설에 15년 정도 소요되고 재생에너지는 간헐성 문제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어려워 공장 인근에 지을 수 있는 LNG 발전을 선호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30일 전남광주에서 열린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원전 확대와 LNG 열병합발전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호남 반도체 단지로 이어지는 송전선로는 지중화 방식으로 건설한다. 지중화는 공중 선로보다 비용이 열 배 이상 든다. 김 장관은 “주민 수용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용 전기료 지역 차등제 추진 지방 산단 경쟁력 높이기 나서…새 원전 건설도 대국민 공론화 탈탄소를 앞세워온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허용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한 것은 인공지능(AI)·반도체 생태계에서의 주도권 확보가 그만큼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산업계는 그동안 공장 인근에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LNG 발전소가 없으면 서남권 반도체 단지의 원활한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배수진을 쳤다. 기후부는 이와 함께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다르게 책정해 비수도권 기업이 저렴하게 전기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이달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성 발휘해 메가 프로젝트 속도전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서 전날 연 사전 브리핑에서 LNG 발전소의 필요성을 처음 인정했다. LNG 발전은 가스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때 발생하는 뜨거운 열(스팀)까지 공장에 함께 공급하는 설비를 ‘LNG 열병합발전’이라고 부른다. 전력과 열이 모두 필요한 반도체업계가 선호하는 인프라다.과거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던 산업통상자원부는 LNG 발전소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의 투자비 회수를 지원하는 제도(용량시장)를 운영했다. 하지만 기후부가 에너지 정책 기능을 넘겨받은 뒤 1년 넘게 이 제도를 멈춰 세웠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김 장관의 강한 소신 때문이었다. 산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산업단지의 석탄 열병합발전소를 비교적 깨끗한 LNG 열병합발전소로 차례차례 바꾸려던 계획이 수포가 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30일 서남권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원전을 확대하는 동시에 LNG 열병합발전도 반드시 지어질 수 있게 해달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김 장관도 정부가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유연성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지역별로 산업용 요금 싸게 김 장관은 지방 산업단지에 값싼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전국 4개 권역으로 나눠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이달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산업 경쟁의 핵심은 전기의 안정성과 가격인데, 현재 중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h당 120원 수준인 데 비해 한국은 180원 안팎”이라며 “중국과 경쟁하는 철강, 석유화학 분야 기업이 전기요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과 떨어진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차등 인하를 추진하겠다”며 “8월 셋째주 무렵 공청회를 열고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동안 산업용 전기요금의 지역별 차등요금제는 전국을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도 등 3개 권역으로 나누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주무 부처 장관이 4개 권역 대분류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도권을 남과 북 2개로 나누고, 비수도권도 제주를 제외하고 2개 권역으로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권역별 차등 비율은 행정안전부가 지역의 경제 여건과 인구 등을 반영해 만드는 지방우대지수를 활용해 세분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원전을 추가로 지을지 결정할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이달 중순부터 대국민 공론화에 들어간다. 김 장관은 “9~10월 12차 전기본 초안을 확정하고 정기국회 기간 내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리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