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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목표주가도 깎더니...15개월만에 급증한 하향 리포트

매일경제-증권 · 2026-08-04 13:30 · 이스트소프트(047560) ·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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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도 최근 목표주가↓ 증권가, AI 메모리 수요 긍정 전망 최근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낮춘 리포트 발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반도체 대표주를 중심으로 목표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 리포트는 상향 리포트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기업의 실적보다는 향후 업황과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부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권사들이 발간한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는 580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목표주가를 올린 리포트는 351건이었다.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가 상향 보고서를 앞선 건 지난해 4월 이후 약 15개월 만이다. 지난해 7월에는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1168건, 하향 리포트는 180건이었다. 올해에도 지난 1월(상향 940건·하향 228건), 2월(상향 1122건·하향 116건) 등 낙관적인 전망이 컸다. 그러나 지난 7월 들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을 재점검하는 보고서가 잇따랐다. 일반적으로 목표주가는 향후 이익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을 때 상향되지만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거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 하향 조정된다. 국내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에 해당한다. 두 회사 모두 2분기 기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메모리 업황 전망 변화와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증권사들은 잇달아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1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대신증권은 39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조정했다. 또 삼성증권은 3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낮췄고, 미래에셋증권은 4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들도 투자의견은 대부분 ‘매수(Buy)’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사별 전망 차이도 여전히 큰 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가는 65만원이었지만 가장 낮은 목표가는 36만원이었다. SK하이닉스도 최고 470만원, 최저 148만원으로 전망 폭이 크게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반도체 업황과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여부를 꼽고 있다. 미국 빅테크의 투자 계획과 글로벌 금리, 지정학적 변수 등이 있지만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메모리 수요의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외국인 순매수에 따라 국내 증시의 향방이 갈릴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7월 조정을 통해 과도했던 쏠림은 정상화됐고 외국인 순매수도 재개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다만 AI 투자 내러티브가 훼손된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 이후에도 변동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