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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15억4000만달러(약 16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0%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은 19억 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85% 증가했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건 데이터사업이다. 이 사업은 AMD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은 6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했다. 서버용 에픽(EPYC) 프로세서와 인스팅트(Instinct) AI 가속기 수요가 동시에 확대된 영향이다.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부문 매출은 38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 늘었다. PC용 라이젠 프로세서를 판매하는 클라이언트 사업 매출은 31억달러로 23% 증가했다.
게임 사업 매출은 7억7900만달러로 31% 줄었다. 산업·자동차 등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임베디드 부문 매출은 9억7700만달러로 19% 증가했다.
대규모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반기 랙 단위 AI 시스템 ‘헬리오스(Helios)’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헬리오스는 AMD의 CPU와 GPU, 네트워크 반도체를 하나의 서버 랙으로 일원화한 제품이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오라클 등 AI 기업과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가 주 고객이다.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픽 수요가 빠르게 늘고 인스팅트 공급과 헬리오스 출하가 확대되고 있다”며 “AI가 모든 시장에서 컴퓨팅 수요를 크게 늘리면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에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AMD의 주가는 하락했다. AMD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에서 7% 급등한 518.58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9% 가까이 급락했다.
원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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