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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금지 반사익 … 美광통신주 훨훨

매일경제-증권 · 2026-08-05 08:55 · 이스트소프트(047560) ·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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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텀·코히런트 연일 급등 어플라이드 4일새 72%↑ AI인프라 투자 수혜 기대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루멘텀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92% 급등한 849.4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루멘텀 주가는 지난달 30일 15.09%, 이달 3일 9.24% 치솟았다.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29일 대비 41.02% 급등했다. 루멘텀과 경쟁 관계인 광통신 부품 기업 코히런트 주가도 이날 12.35% 급등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3일에도 각각 12.16%, 9.6% 상승 마감하면서 4거래일 만에 45.79% 뛰었다. 또 다른 광통신 부품 업체인 어플라이드옵토일렉트로닉스(AAOI)는 이날 19.44% 급등한 것을 포함해 최근 4거래일 동안 무려 72.02% 주가가 치솟았다. 광트랜시버 모듈 사업을 하는 시에나와 시스코시스템스 주가도 이날 각각 5.21%, 5.0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시에나는 최근 4거래일 동안 주가 등락률이 24.44%에 달했다. 광통신 관련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못지않은 AI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실적 급증과 함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해왔다. 이후 AI 투자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조정받았으나 최근 구글(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함과 동시에 AI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지속에 대한 확고한 방침을 밝히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중국산 광통신 부품 수입 금지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불을 지피며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막강한 중국 경쟁사가 배제되면 관련 기업들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산 광트랜시버 수입 금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트랜시버는 광섬유 기반 통신망(네트워크)에서 전기 신호를 광 신호로, 광 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송수신 작업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데이터센터 서버와 광섬유 케이블 사이를 연결해주는 통역사 역할을 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서 점점 기존 구리선만으로 막대한 데이터 흐름을 감당하기 힘들어지면서 중요성이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AI 붐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신형 광트랜시버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의 초안을 작성 중이며, 이르면 연내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입 금지는 중국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이 광트랜시버를 통해 미국 데이터센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거나 데이터를 수집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보안적 목적을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FCC는 2021년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 명단(커버드 리스트)에 중국 화웨이와 ZTE를 올렸다. 이어 작년 12월과 올해 3월 중국산 드론과 라우터 수입을 금지하기 위해 DJI 등 다수 중국 기업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법안이 시행되면 빅테크들은 중국산 광트랜시버 대신 미국 경쟁사의 부품을 구매해야 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트랜시버 시장에서 1위는 중국 중지이노라이트다. 시장점유율은 27%에 달한다. 특히 이 기업은 다수의 빅테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매출의 90%가 중국 이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