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크레딧, 하나마이크론 EB 1000억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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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크레딧앤솔루션(IMM크레딧)이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 하나마이크론 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EB) 1000억원어치를 인수한다. 발행사는 하나마이크론 지분을 보유한 반도체 소재기업 하나머티리얼즈로, 채권 투자를 통해 하방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하나마이크론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도 겨냥한 구조로 풀이된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머티리얼즈는 IMM크레딧의 특수목적법인(SPC) ‘파이프솔루션 5호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 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거래종결은 9월14일, 만기는 이로부터 2년 뒤인 2028년 9월이다. 교환대상은 하나머티리얼즈가 보유한 하나마이크론 보통주로, IMM크레딧은 다음 달부터 교환권을 행사해 E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국내 1위 종합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다.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과 장기간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와 베트남 중심 생산거점에 더해 하나머티리얼즈, 브라질 판매법인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상태다.
AI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에 따라 첨단 패키징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이 하나마이크론의 시장 경쟁력을 부각시킬 요인으로 거론된다. 종합반도체기업(IDM)의 후공정 외주화 확대 추세도 중장기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IMM크레딧은 하나마이크론의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투자는 IMM크레딧의 세 번째 EB 투자다. 앞서 현대중공업, SNT그룹을 대상으로 한 EB 투자로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IMM크레딧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성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