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고 기아 웃고"…7월 판매 희비 갈린 형제들[클릭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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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금협상 장기화 여파
기아는 EV5·셀토스HEV 신차 효과
원화 약세 환율 변수…수익성 훼손 가능성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392,5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13% 거래량 680,354 전일가 393,000 2026.08.04 15:30 기준 관련기사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다...수익 불려줄 효자종목 찾았다면 코스피, 장 초반 하락 딛고 횡보…삼전닉스 하락세 여전 연 5%대 금리로 추가 투자금은 물론 신용·미수 대환까지 와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29,6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700,158 전일가 129,600 2026.08.04 15:30 기준 관련기사 전기차 국내생산세액공제 제외…업계 "개소세 감면 연장이라도" 기아, 7월 글로벌 29만8037대 판매…전년比 13.4%↑ 기아, 전기차 고객 경험 높인다…PV5 라인업 10종 대폭 확대 의 자동차 판매 흐름이 상반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는 역대 최대 7월 도매 판매를 기록한 반면, 현대차는 10개월 연속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보다 내려간 원·달러 환율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7월 글로벌 도매 판매는 31만84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4만8113대로 14% 줄었고, 해외 판매는 27만341대로 3% 감소했다.
내수 부진에는 임금협상 장기화에 따른 국내 공장 부분파업 영향이 작용했다. 7월 국내 공장 조업일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지만, 부분파업과 수입차·기아의 내수 입지 확대가 맞물리며 판매 감소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모델별로는 펠리세이드 판매 감소가 부담이었다. 신모델 출시 이후 1년6개월이 지나며 7월 펠리세이드 판매가 전년 대비 59% 줄었다. 반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그랜저는 94% 증가하며 감소 폭을 일부 방어했다.
반면 기아는 7월 글로벌 도매 판매가 29만80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5만4735대로 21%, 해외 판매는 24만3302대로 12% 늘었다. 내수와 해외 모두 호조를 보이며 역대 최대 7월 도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 내수 판매는 EV5와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신차 효과가 이끌었다. 경차 모닝 판매도 전년 대비 307% 급증하며 내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기아는 지난 4월에 이어 7월에도 내수 판매에서 현대차를 다시 앞섰다.
전동화 판매도 강했다. 기아의 7월 내수 전기차(EV) 판매는 1만3000대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전기차 비중은 내수 판매의 24%까지 높아졌다.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도 1만8000대로 22% 늘었다.
양사의 흐름은 이 지점에서도 엇갈렸다. 아이오닉9과 아이오닉5 판매 증가에 힘입어 현대차 내수 전기차 판매는 13% 늘었다. 그러나 펠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가 각각 63%, 57% 줄면서 하이브리드 판매는 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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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안 가요, 안 가" 돌아선 소비자들 덕분...신영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현재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3조1000억원으로 2분기 실적 2조8500억원를 웃돈다. 하지만 신영증권은 2조7000억원을 예상했다. 임금협상 완료와 아반떼·투싼 신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4분기가 돼야 컨센서스에 준하는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문 연구원은 "완성차 업종 내 최선호주는 기아를 유지하나, 원화 약세인 환율은 지켜봐야 할 변수다"라며 "원·달러 환율이 1452원 수준을 지속해서 밑돌 경우 4분기부터는 환율 효과가 수익성 훼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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