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몰려간 줄 알았는데”…현대백화점 목표가 ‘뚝’, 무엇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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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자회사 지누스의 부진으로 전반적인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면세점 실적 개선과 중장기 이익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다. 이는 컨센서스(1121억원)를 약 29% 밑도는 수준이다.
IBK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지누스 실적 부진을 비롯해, 지난 6월 가전 매출 일부가 지난달로 이연된 데다 가전 판매 비중 확대와 의류 성장 둔화로 수익성이 기대를 밑돈 점 등을 꼽았다.
IBK투자증권은 당초 하반기 지누스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이익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영업환경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지누스 매출은 147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6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업황 부진과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형 축소까지 겹치면서 향후 이익 개선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IBK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면세점 사업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현대면세점의 2분기 매출은 532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인바운드 수요 증가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DF2) 운영 효과, 공항점 수익성 개선, 시내면세점 효율화 등이 면세 사업 부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단 평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동대문점 임대료 감소와 시내점 운영 효율화가 이어지면서 면세점의 이익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일부 공장 효율화에 따른 개선 여지는 있지만 지누스의 펀더멘털 회복이 더딘 만큼 단기간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면세점의 수익성 개선과 효율화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