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로 돈 번 사람 없다던데”…운용사 두 달 장사에 수수료 3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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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보수율 연 0.27%로 높아
미래에셋은 4억8500만원 수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이후 두 달 동안 자산운용사들이 약 37억원의 운용보수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의원 질의답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28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에서 발생한 잠정 운용보수는 총 36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운용보수는 자산운용사가 ETF를 운용·관리하는 대가로 투자자 자산에서 자동 차감하는 수수료다.
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두 상품에서만 30억2900만원의 운용보수를 거둬 전체의 약 83%를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두 상품의 운용보수율을 연 0.27%로 책정했다. 이는 다른 운용사의 연 0.07~0.20%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통해 4억8500만원의 운용보수를 기록했다. 두 상품의 운용보수율은 연 0.07%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어 한화자산운용(PLUS)과 신한자산운용(SOL)은 각각 4900만원, 3500만원의 운용보수를 거뒀다. 두 회사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버스 2배 ETF를 운용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투자신탁운용(ACE)은 2600만원, KB자산운용(RISE)은 2100만원, 키움자산운용(KIWOOM)은 1300만원, 하나자산운용(1Q)은 700만원의 운용보수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과열을 완화하기 위한 규제도 시행 중이다. 지난달 31일부터 투자자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한 이후 관련 상품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