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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보다 낫네"…KT&G, 중간배당 43% 올렸다 [권용훈의 트렌드워치]

한국경제-경제 · 2026-08-06 07:25 · KT&G(03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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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시중 은행보다 낫네"…KT&G, 중간배당 43% 올렸다 [권용훈의 트렌드워치] 해외 판매량 7% 늘 때 매출 19%·이익 46% 증가 연간 실적 전망 상향…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도 연간 실적 전망 상향…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도 KT&G의 해외 담배 사업이 ‘판매량 증가→단가 상승→이익 확대’의 선순환에 올라탔다. 해외 궐련 판매량이 7% 늘어나는 동안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46% 급증했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바탕으로 중간배당금도 43% 올렸다. KT&G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70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145억원으로 18.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2.6%에서 24.4%로 1.8%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매출은 약 3조405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네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해외 궐련이다. 해외 궐련 매출은 5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다. 판매량은 179억2000만 개비로 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6% 뛰었다. 판매량 증가보다 매출이, 매출보다 이익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주요 시장에서 가격을 올리고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한 효과다. 해외 궐련은 판매량·매출·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아홉 분기 연속 이어갔다. KT&G가 공개한 영업이익 증감 요인을 보면 판매량 증가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431억원 끌어올렸고, 제품 구성 개선과 가격 인상 효과가 346억원을 더했다. 환율 효과도 158억원에 달했다. 원가와 비용 증가로 330억원이 줄었지만 해외 담배의 물량·가격 상승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KT&G 담배 판매량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2.5%에서 올해 상반기 65.1%로 높아졌다. 국내 궐련 총수요가 1.2% 감소한 가운데 KT&G의 국내 판매량도 0.6% 줄었다. 다만 국내 시장 점유율이 67.9%까지 상승하면서 국내 궐련 매출은 1.1% 증가한 412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점유율 방어, 해외 시장은 물량과 가격을 동시에 높이는 식으로 성장 구조가 분리되고 있다. 차세대 담배(NGP)도 두 번째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2분기 NGP 매출은 2427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지난 2월 출시한 ‘릴 에이블 3.0’ 판매가 늘고 고가 스틱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국내 NGP 시장 점유율은 48.2%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중국의 유통 재고 조정으로 해외 매출이 감소했지만, 고수익 채널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61.3%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KT&G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을 기존 3~5%에서 5~7%로,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을 6~8%에서 10~13%로 상향했다. 중간배당금은 지난해 주당 1400원에서 올해 2000원으로 43% 높였다. 지난해 연간 배당금은 주당 6000원이었다. KT&G는 올해 기말배당금도 기존 추세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에 신규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KT&G가 내수 담배회사에서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실적의 질도 달라지고 있다. 국내 담배 수요가 줄어도 해외 판매량과 단가가 함께 오르면서 이익을 확대하고, 늘어난 현금을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투입하는 구조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권용훈 기자 [email protected] KT&G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70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145억원으로 18.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2.6%에서 24.4%로 1.8%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매출은 약 3조405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네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해외 궐련이다. 해외 궐련 매출은 5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다. 판매량은 179억2000만 개비로 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6% 뛰었다. 판매량 증가보다 매출이, 매출보다 이익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주요 시장에서 가격을 올리고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한 효과다. 해외 궐련은 판매량·매출·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아홉 분기 연속 이어갔다. KT&G가 공개한 영업이익 증감 요인을 보면 판매량 증가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431억원 끌어올렸고, 제품 구성 개선과 가격 인상 효과가 346억원을 더했다. 환율 효과도 158억원에 달했다. 원가와 비용 증가로 330억원이 줄었지만 해외 담배의 물량·가격 상승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KT&G 담배 판매량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2.5%에서 올해 상반기 65.1%로 높아졌다. 국내 궐련 총수요가 1.2% 감소한 가운데 KT&G의 국내 판매량도 0.6% 줄었다. 다만 국내 시장 점유율이 67.9%까지 상승하면서 국내 궐련 매출은 1.1% 증가한 412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점유율 방어, 해외 시장은 물량과 가격을 동시에 높이는 식으로 성장 구조가 분리되고 있다. 차세대 담배(NGP)도 두 번째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2분기 NGP 매출은 2427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지난 2월 출시한 ‘릴 에이블 3.0’ 판매가 늘고 고가 스틱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국내 NGP 시장 점유율은 48.2%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중국의 유통 재고 조정으로 해외 매출이 감소했지만, 고수익 채널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61.3%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KT&G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을 기존 3~5%에서 5~7%로,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을 6~8%에서 10~13%로 상향했다. 중간배당금은 지난해 주당 1400원에서 올해 2000원으로 43% 높였다. 지난해 연간 배당금은 주당 6000원이었다. KT&G는 올해 기말배당금도 기존 추세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에 신규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KT&G가 내수 담배회사에서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실적의 질도 달라지고 있다. 국내 담배 수요가 줄어도 해외 판매량과 단가가 함께 오르면서 이익을 확대하고, 늘어난 현금을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투입하는 구조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유행은 빠르게 번지지만 그 이면은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트렌드워치’는 뜨는 소비 트렌드 뒤에 숨은 업계의 전략과 시장의 변화를 추적합니다. 권용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