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2026-08-06 21:12
· AI 요약 완료
경기 용인과 평택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인력 확보가 어려워 일당이 급등하고 있다.
숙소 부족으로 인해 근로자들이 먼 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두 회사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AI 수요 폭증으로 인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인력 확보와 숙소 문제는 심각한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산업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황
최근 경기 용인과 평택에서 진행되고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600조 원 규모의 용인 클러스터를 203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삼성전자는 평택 P5 공장을 2029년까지 가동할 예정입니다.
인력 확보의 어려움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인력 확보입니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전문 용접사와 일반 작업자의 일당이 급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전문 용접사의 일당은 기존 22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인력 수급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일반 작업자도 일당이 23만 원으로 오른 상태입니다.
숙소 부족 문제
급격한 인력 유입으로 인해 숙소 부족 현상도 심각합니다. 원삼면 일대의 신축 원룸 월세는 150만 원에 달하며, 방을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근로자들이 서울, 수원, 충남 천안 등지에서 왕복 100km가 넘는 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실정입니다. 이는 근로자들의 생활 여건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긴박함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긴박함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적어도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대규모 투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경기 용인과 평택에서 진행되고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인력 확보와 숙소 문제는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발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다양한 변화와 도전 과제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 관련 종목 시세
| 종목명(코드) | 현재가 | 전일대비 | 등락률 | 거래량 | 거래대금 |
|---|
| SK하이닉스(000660) | 1,495,000원 | -173,000원 | -10.37% | 5,498,295주 | 8.2조원 |
| 삼성전자(005930) | 230,500원 | -15,500원 | -6.30% | 26,101,823주 | 6.0조원 |
| SK(034730) | 509,000원 | -53,000원 | -9.43% | 159,117주 | 810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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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새벽 5시, 경기 용인시 원삼면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 진입로. 어둠이 채 걷히지 않았지만 덤프트럭과 레미콘, 공사 작업자들을 태운 승합차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인근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차량으로 꽉 차 있었다. 이곳에선 평일과 주말의 경계가 사라진 지 오래다. 2019년 SK하이닉스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한적한 농촌 마을이던 이곳은 최첨단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쉬지 않고 공사하고 있다”며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골조가 올라가 있어 매일 출근하는 우리조차 놀랄 정도”라고 했다.
투자 규모가 600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팹 4기)의 완공 목표 시점은 2033년이다. 애초 계획(2045년)보다 무려 12년을 앞당겼다.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른 극심한 공급 부족에 대응해 메모리 생산능력을 조기에 확충하기 위해서다. 1기 팹 공사 현장에선 내년 2월 클린룸 개방을 목표로 타설 작업과 철골 조립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주변 지역 경제는 들썩이고 있다. 원삼면 일대 원룸 월세와 인건비가 급등했고, 식당과 편의점 등 인근 상권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비슷한 시각, 삼성전자 경기 평택캠퍼스 P5 현장 역시 천지개벽 중이었다. 2023년 반도체 업황 악화 여파로 공사가 일시 중단된 P5 현장은 AI 수요 폭증에 맞춰 지난해 말 공사를 본격 재개했다. P5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낸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라인이 집약된 초대형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2028년 팹1, 2029년 팹2를 차례로 가동해 평택을 세계 최대 AI 반도체 통합 생산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두 반도체 공룡이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하며 증설 속도전을 벌이는 것은 글로벌 AI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경쟁사 역시 대규모 증설 투자에 나서며 메모리 공급 능력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팹 신설 속도전은 단순한 설비 확대를 넘어 글로벌 AI 메모리 주도권을 사수하기 위한 사투로 평가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올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9%로 1위를 지켰고, SK하이닉스(26%)와 마이크론(25%)이 1%포인트 차로 초박빙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CXMT는 점유율 7%로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SK의 대규모 투자는 국내 건설 경기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8000명 살던 시골, 자고나면 새 기둥…현장서도 "놀라운 속도"
SK, 내년 초 Y1 클린룸 완공 목표, 삼성은 팹 가동 2029년으로 당겨
“주 52시간 한도 채워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쉴 새 없이 돌립니다. 용인은 공정이 너무 바빠 조기 출근에 야간 교대 근무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주말인 지난 1일 새벽 5시, 경기 용인시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에서 만난 배관 공사 근로자의 말이다. 내년 2월 첫 번째 공장 ‘Y1’의 클린룸을 여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인 사업 현장에는 폭염 속에서도 1만5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쉴 새 없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같은 날 찾은 경기 평택 삼성전자 사업장의 P5 팹1 건설 현장 역시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오후 1시 반, 30도가 넘는 땡볕에 7000여 명의 인력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공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는 토요일 연장근무를 시작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근로자는 “서울에서 오가느라 출퇴근이 힘들고 날씨도 덥지만 현장이 워낙 바쁘게 돌아가니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 일당 30만원 줘도 사람 못 구해
이처럼 현장이 바쁘게 돌아가면서 사업 부지 일대는 ‘천지개벽’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변화를 겪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용인 투자를 발표한 2019년만 해도 인구 8000여 명 남짓의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는데 현재는 거대한 반도체 기지로 바뀌었다. 415만㎡에 달하는 산지와 농지가 평평한 부지로 조성됐고, 그 위로 거대한 공장과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는 중이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 업체 단지, 발전소, 기숙사 등 도시 하나를 새로 짓는 규모의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공장을 가동할 전력과 용수 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용인 1·2기 공장에 필요한 하루 26만5000t 규모의 용수는 여주보에서 전용 관로를 통해 끌어온다. 전력은 신안성변전소와 동용인변전소를 잇는 송전망을 통해 3기가와트(GW)를 우선 공급받을 계획이다. 3·4기 공장 후속 증설에 따라 용수와 전력 공급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가 속도전으로 진행되면서 인력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전문 용접사는 기존 22만원 수준이던 일당이 3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일반 작업자 일당도 기존보다 3만원 오른 23만원 수준에 형성됐다. 현장 관계자는 “하반기 Y1 2단계 공사 및 마감 작업이 본격화하면 하루 투입 인력이 최대 3만 명으로 늘어나 인력 수급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급격한 인력 유입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숙소 부족이다. 원삼면 일대 신축 원룸 월세가 강남 오피스텔과 맞먹는 150만원 수준으로 치솟았다. 그마저도 방을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두 명이 원룸을 나눠 쓰거나 숙소를 구하지 못해 서울, 수원, 충남 천안 등지에서 왕복 100㎞가 넘는 거리를 매일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적지 않다.
◇ 용인·평택 초스피드 증설 전쟁
용인과 평택 두 거대 현장이 휴일도 잊은 채 풀가동되는 배경에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긴박함이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적어도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SK하이닉스의 Y1 건설 현장은 1단계 골조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조만간 2단계 골조 공정을 시작한다. Y1에는 2030년 말 완공까지 총 120조~150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6년간 건설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평균 약 700억원을 쏟아붓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P5 팹1과 팹2(옛 P6)를 동시에 구축하는 한편 올해 말 용인 남사읍 일대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 6곳을 짓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2030년으로 계획한 용인 팹 가동 시점을 2029년으로 1년 앞당겼다.
두 회사는 전남광주에서도 800조원 규모의 전공정 팹 총 4기를 지을 예정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첨단 메모리 생산 라인과 소부장 협력사 단지를 함께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대규모 투자가 가속화할수록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의 지배력과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인=강해령/평택=원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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