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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단일종목 레버리지ETF 투자, 원금 회복 기간 줄이려면 [주末머니]

아시아경제-증권 · 2026-08-09 00:20 · DB증권(01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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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원금 회복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감정적 매매를 배제하고 계획적인 자금 투입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DB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시 변동성이 가파르게 확대됨에 따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폭이 커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감정적인 매매에 나서서는 안된다는 조언이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 회피 심리는 객관적인 손절 및 비중 조절 시점을 방해하고 무계획적인 자금 투입을 유발한다"면서 "직관이나 막연한 회복 기대감을 배제하고 데이터에 근거한 정량적 대응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장 하락장 진입 시 동시에 하락 국면에 갇히는 비율이 각각 44.6%, 30.5%에 불과해 종목별 독자적 주가 궤적을 보이는 만큼 개별 종목이 특성을 고려한 규칙 기반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약세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수익률 추이는 확연한 구조적 차이를 보인다. 설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약세장 진입 시 상대적으로 완만한 낙폭과 복원 궤적을 형성한다"면서 "SK하이닉스는 약세장에서 더욱 깊은 주가 하락폭을 기록한 뒤 가파르게 반등하는 고변동성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은 하락과 횡보를 거치는 동안 일간 변동성 감가가 누적돼 손실폭이 가파르게 확산됐다. 설 연구원은 "약세장이 장기화될수록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 회복력은 기초 종목 대비 비대칭적으로 훼손된다"면서 "고점 진입 후 손실 상태에서 감행하는 무조건적인 장기 보유는 레버리지의 구조적 감가로 인해 원금 회복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다"고 짚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구조적 손실을 방지하고 원금 회복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정량적 자금 투입 가이드라인 수립이 필수적이다. 설 연구원은 최대낙폭(MDD) 구간별 분할 자금 투입 전략을 제시했다.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1배) 주가가 -30~-35% MDD 구간 진입 시 원금 회복 소요 기간의 중앙값은 253영업일이었다. 여기서 초기 투자금의 50%를 추가 투입하면 회복 기간은 184영업일로 단축된다. 삼성전자 레버리지(2배)의 경우 -30~-35% MDD 구간 진입 시 원금 회복 소요 기간의 중앙값은 354일이었으나 50%의 추가 자금을 투입할 경우 193일로 줄어들었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2배)의 경우 -45% 이하 MDD 구간에 진입했을 때 추가 투자가 없으면 원금 회복까지 1260영업일이 소요되나 30%를 추가 투입하면 원금 회복 소요 기간은 152영업일로 대폭 감소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먼저 산 사람 억울할 수도"…200만원으로 확 달라...설 연구원은 "분석에서는 일일 종가 수익률의 2배를 적용했으므로 현실 시장에서의 변동성 감가와 추적 오차를 반영할 경우 실질 원금 회복 기간이 제시된 수치보다 늘어날 수 있음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면서 "MDD 수축, 추가 투자 자금 비중에 따른 원금 회복 기간과 확률을 고려해 높아진 시장 위험을 정량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