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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투자' 원익로보·CJ 4D플렉스, 중복상장 걸림돌

매일경제-증권 · 2026-08-30 17:30 · CJ(0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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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상환위해 필요한 IPO 당국 가이드라인 지켜야 가능 美 등 해외증시로 우회할수도 당국 가이드라인 지켜야 가능 美 등 해외증시로 우회할수도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 지난 27일 원익로보틱스에 3500억원(첨단전략산업기금 1500억원·민간 2000억원), CJ 4D플렉스에 2200억원(첨단전략산업기금 500억원·민간 17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승인했다. 민간자금은 각각 IMM크레딧앤솔루션과 글랜우드크레딧·지앤피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두 회사 모두 재무적투자자(FI)를 들인 만큼 IPO를 통한 투자금 상환을 노려야 하지만, 이를 위해선 중복 상장이란 허들을 넘어야 한다. 통상 비상장 기업에 대한 소수 지분 투자는 IPO가 가장 유력한 회수 수단으로 꼽힌다. 원익로보틱스는 코스닥 상장사 원익홀딩스가 지분을 96% 이상 보유하고 있다. 원익홀딩스 주가에 자회사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만큼 원익로보틱스가 상장하면 모회사 주주가치를 어떻게 보호할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원익홀딩스 주가는 작년 초 2000원에서 연말 5만600원까지 뛰었으나, 현재 1만9000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CJ 4D플렉스 역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CJ CGV가 지배하는 비상장 자회사(지분율 90.5%)로 같은 가이드라인을 적용받는다. 다만 매출의 약 90%가 해외에서 나오고 글로벌 2위 기술특별관 사업자로 캐나다 아이맥스(IMAX)와 경쟁하는 처지라 국내 상장 대신 미국 등 해외 증시 상장으로 우회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융당국이 중복 상장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놓은 만큼, 모회사 주주 보호 방안을 충실히 갖추면 상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최근 덕산넵코어스와 디티에스가 모회사 주주 동의를 얻어내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문턱을 넘기도 했다. [오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