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사상 최대 실적’ 전망…스테이블코인 수혜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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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결제 네트워크 CPN 국내 유일 파트너
디지털자산기본법 9월 중 발의 전망
AI 에이전트 결제 x402 생태계도 참여
가상자산 산업 전반을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이 오는 9월 중 국회에 발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종합 결제 서비스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수혜주로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은 가상자산업 유형과 스테이블코인 규정 등을 마련해 가상자산의 발행·유통·공시·상장 등 시장 구조 전반의 생태계를 제도화하는 법안이다.
정부와 국회는 지난해부터 관련 논의를 이어왔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둘러싼 은행 지분 50%+1주 컨소시엄 구성 여부와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등 쟁점에 대한 이견으로 입법 논의가 장기간 공전해왔다.
가장 첨예한 쟁점이던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은 금융위가 현행 자본시장법상 대체거래소 수준인 20%로 제한하고 일부 예외에 한해 최대 34%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분 제한 대신 의결권을 제한하는 대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금융위원회가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을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정무위원장인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연내 법안 처리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iM증권은 헥토파이낸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고,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6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헥토파이낸셜은 가상계좌, 펌뱅킹, 간편현금결제, 실시간이체 등 은행 계좌 기반 현금 지급결제 서비스와 함께 휴대폰 결제, 신용카드 결제, 가상계좌 등 모든 종류의 온라인 결제 수단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크로스보더 정산 사업에서는 국내 PG사 결제대금을 일괄 수취해 정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올해 헥토파이낸셜 실적 개선의 배경으론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중에서도 내통장결제 등 자체 회원제 기반의 고수익 서비스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손꼽힌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중에서도 자체 회원제 기반 고수익 서비스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끌 것”이라며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와 확산 시 서클의 CPN 글로벌 정산 표준과 헥토월렛원의 지갑 인프라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플랫폼 내 상거래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정산 인프라 허브 역할이 가능해지면서 성장성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월 글로벌 2위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운영하는 ‘서클 페이먼츠 네트워크(CPN)’에 국내 기업으로는 단독 합류하며 글로벌 결제 및 정산 인프라 실행 기반을 다졌다. CPN은 전 세계 300여 개 대형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만이 참여하고 있다.
CPN은 서클이 자체 구축한 브랜드 파트너십 프로그램(CAP)이나 전통 금융 인프라의 온체인화를 지원하는 아크(ARC)와 달리 고도화된 얼라이언스 구조와 심사·기술 연동을 필수로 하는 네트워크로 USDC 민팅·송수신과 법정화폐 정산 등 API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헥토파이낸셜은 해외 소비자가 역직구몰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면 해외 파트너를 거쳐 달러(USD)로 정산받은 뒤 국내 가맹점에 원화로 최종 정산해 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동 중이다.
회사는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될 경우, CPN의 글로벌 정산 표준 기술과 자사의 ‘헥토월렛원’ 지갑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규제가 허용되는 즉시 B2B(기업 간 거래) 무역 대금 및 개인 간 소액 송금 플랫폼을 출시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주요 가상자산과 실시간으로 교환·정산되고 전 세계 플랫폼 상거래 환경에서 실질적인 화폐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정산 인프라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글로벌 IT 업계의 최대 화두로 급성장 중인 ‘AI 에이전트 커머스’ 시장에도 대응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 검색부터 구매와 결제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 간 거래에서는 기존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방식보다 예금 토큰, 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가 초소액·고빈도 결제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AI 에이전트 전용 결제 프로토콜인 ‘x402’ 생태계에 핵심 파트너로 합류해 기존 구축해 둔 결제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가올 AI 결제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