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SK오션플랜트 4100억원에 매각…AI·반도체로 사업 재편
아시아경제-증권 · 2026-08-31 19:40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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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지분 35.62% 전량 디오션 컨소시엄에 넘겨
매각대금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재무구조 개선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 지분 전량을 4100억원에 매각한다. 해상풍력 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
SK에코플랜트는 31일 디오션 컨소시엄과 보유 중인 SK오션플랜트 지분 35.62%를 전량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약 4100억원이다. 매각 대상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오션플랜트 주식 2225만6969주다. 거래는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디오션자산운용이 SK오션플랜트의 새 최대주주가 된다. 디오션자산운용은 공동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섰으며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협상을 이어왔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과 조선·해양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당시 삼강엠앤티의 경영권 확보 계약을 맺고 이듬해 인수를 마무리했다. 2023년에는 사명을 SK오션플랜트로 변경했다.
당시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개발부터 하부구조물 제작, 설계·조달·시공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SK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AI와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SK에코플랜트도 사업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산업용 가스와 반도체 소재·모듈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도체와 첨단산업 시설 설계·시공 역량 강화를 위해 SK에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도 추진했다.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반도체·AI 관련 첨단시설 구축, 반도체 소재, 산업용 가스 등 AI 인프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반도체와 AI 인프라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건전성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 최대주주가 될 디오션자산운용은 인수 이후에도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과 조선 사업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남 고성 생산시설 확장과 지역 인재 채용, 협력업체와의 상생 방안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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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하루 종일 주무르고 있던데"…초등생 ...매각 과정에서는 지역사회의 우려도 제기됐다. SK오션플랜트가 고성 지역의 주요 사업장인 데다 대규모 해상풍력 생산기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최대주주 변경 이후 투자와 고용이 유지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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