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8월에도 209% 늘어(상보)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01 09:40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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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8월 수출입동향
전체 수출 3개월 연속 900억달러 상회
반도체 수출 466.5억 달러…3개월 연속 400억달러 웃돌아
반도체 수출이 8월에도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에만 466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며 올해 6월 기록한 448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전체 수출도 982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900억달러를 웃돌았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8.7% 증가한 98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올해 6월(1020억달러)과 7월(990억달러)에 이은 역대 3위 기록이다.
◆반도체 209%↑…반도체 외 20%↑= 지난달 수출 증가세는 역시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466억5000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209%,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은 20%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구글·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확대로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며 "반도체 수출액이 3개월 연속 400억달러 이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은 매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위는 지난달 기록한 467억달러, 2위는 올해 6월(48억달러), 3위는 7월(410억달러)이다. 컴퓨터(62억4000만달러·419.5%) 수출도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핵심부품인 낸드(NAND)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월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무선통신기기(18억8000만달러·21.2%) 수출은 갤럭시 S26와 Z폴드·플립8 등 신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자동차(38억5000만달러·-29.8%) 수출은 주요 업체의 하계휴가 시점 이동(2025년 7월말→2026년 8월초)에 따른 기저효과와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선박(16억9000만달러·-45.9%) 수출도 인도물량이 감소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석유제품(68억4000만달러·65.3%) 및 석유화학(38억6000만달러·12.2%) 수출액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높은 수출단가가 지속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물량은 석유제품 2.2%, 석유화학 7.0% 감소했다. 이차전지 수출(6억달러·24.0%)은 리튬 등 광물 가격 상승으로 단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차용 신규제품 주문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활성화 등 영향으로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철강(21억1000만달러·7.9%) 수출은 유럽연합(EU) 저율관세할당(TRQ) 도입 등으로 대(對)EU 수출은 감소했지만, 미국의 AI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판재류, 철강재 등이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일반기계 수출(35억3000만달러·1.8%)은 미국의 관세 및 글로벌 경쟁 강화 등에도 일부 품목 관세 인하 등 영향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14억1000만달러·22.3%)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유럽 입찰 수주 성과가 물량 공급 확대 및 처방 증가로 이어지며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13억1000만달러·52.1%)·농수산식품(9억8000만달러·1.5%) 수출도 K뷰티, K푸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선호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각각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241억달러·119.3%)은 석유화학·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 다수 품목이 부진했으나, 반도체·일반기계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초과했다. 미국 수출(165억달러·89.3%)은 자동차 수출은 하계휴가에 따른 생산량 감소 및 미국 현지생산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반도체·컴퓨터 수출이 세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철강·석유제품 등도 호실적을 보였다. 아세안 수출(190억9000만달러·75.4%)은 반도체·석유제품·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U 수출(66억2000만달러·14.6%)은 자동차 수출은 부진했으나, 반도체·석유제품 등이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중동 수출(11억9000만달러·-15.0%)은 최대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일반기계·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 다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무역수지 3개월 연속 300억달러 넘어= 8월 수입은 22.5% 증가한 635억1000만달러로, 에너지 수입은(126억8000만달러) 15.3%, 에너지 외 수입(508억3000만달러)은 24.4% 증가했다. 원유 수입 물량은 3% 감소했으나 수입단가는 26% 상승해 수입 금액은 21.2% 증가한 83억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는 반도체장비(25억7000만달러·117.3%), 비철금속(21억9000만달러·27.6%)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수입보다 수출이 더 많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283억4000만달러 증가한 347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1~8월 누적 수지는 2025억달러 흑자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622억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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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반토막' 보상 열렸는데…상인들은 왜 '폭염...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수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도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우리 수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정책과 EU의 TRQ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동정세 등 우리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는 현재의 수출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통상환경의 변화가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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