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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에쓰오일·NHN…국민연금, 대형주 더 담았다

한국경제-증권 · 2026-09-01 19:00 ·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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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GS건설·에쓰오일·NHN…국민연금, 대형주 더 담았다 8월 리밸런싱…실적 부진한 중소형주 지분 축소 기준금리 변동성 대응 위해 수익 탄탄한 종목 지분 확대 대한유화·진성티이씨·한섬 등 시총 1조원 미만 종목은 매도 기준금리 변동성 대응 위해 수익 탄탄한 종목 지분 확대 대한유화·진성티이씨·한섬 등 시총 1조원 미만 종목은 매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8월 한 달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거나 구조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확실한 대형주의 지분을 대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실적이 줄어든 중소형주 등은 팔아치웠다. 하반기 금리 변동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중소형주 비중을 줄이는 대신 대형 가치주로의 자금 재분배 흐름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GS건설 등 ‘저PBR 가치주’ 매수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GS건설의 지분율을 직전(7월 1일) 7.82%에서 8월 6일 기준 10.02%로 끌어올렸다. 약 한 달 만에 188만3036주를 순매수했다. GS건설은 대표적인 저평가 대형주로 꼽힌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2026년 추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3배, 2028년 추정치는 0.56배 수준으로 전형적인 저PBR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일반적으로 PBR이 1배 미만이면 저평가주로 여겨진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의 밸류에이션이 낮지만 중장기적 성장 여력이 충분해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가 대규모 주택 공급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수주 기회가 늘어나고,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건설도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국민연금은 GS리테일 지분도 직전 9.99%에서 10.27%로 소폭 늘렸다. GS리테일 역시 2026년 추정 PBR이 0.63배로 저평가주에 속한다. 그러나 탄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 2분기 매출은 3조1751억원, 영업이익은 109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익 전망치(1016억원)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고금리 시기에는 필수소비재주가 방어주 역할을 하는 만큼 편의점 등 사업을 운영하는 GS리테일에 기관투자가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리레이팅 기업도 주목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한 기업의 지분율도 높였다. 국민연금은 NHN 지분율을 9.62%에서 10.12%로 확대했다. NHN은 게임과 간편결제 사업을 하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이었으나 최근 클라우드 사업이 급성장하며 ‘AI 인프라주’로 떠올랐다. 2분기 영업이익(579억원)도 증권사 컨센서스(428억원)를 35% 웃도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정유 기업인 에쓰오일 지분 역시 기존 9.35%에서 9.66%로 늘렸다. 윤활유 부문 수익성이 최소 2028년까지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반면 국민연금은 대한유화(10.91%→9.89%), 한섬(10.09%→9.77%), 진성티이씨(10.29%→9.99%)등 시가총액 1조원 미만의 중소형주 지분은 축소했다. 석유화학 기업인 대한유화의 지분을 가장 많이 줄였다. 고유가 환경이 이어지지만 제품 납품 단가는 하락하면서 ‘역래깅 효과’가 나타나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유화는 2분기 38억원의 적자를 보기도 했다. 의류 제조기업 한섬도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 증가세가 정체돼 증권가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건설용 중장비 부품을 제조하는 진성티이씨도 올 2분기 영업이익(115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제시되면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적이 악화된 중소형주 비중을 선제적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한화엔진(10.05%→9.44%), HDC(6.08%→5.80%), 대웅제약(10.10%→9.95%)의 지분도 일부 덜어냈다. 주로 하반기 들어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종목이다. 오현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