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부실채권비율 0.63%로 상승…기업·자영업자 건전성 빨간불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02 06:1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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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신규 부실 7.2조…중기서 1.2조 급증
"취약부문 상승세…금리 상승 대비 선제 관리"
올해 6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부실이 늘면서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차주 리스크가 은행 건전성 부담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3%로 전분기 말보다 0.03%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18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2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이 15조2000억원, 가계여신이 3조4000억원, 신용카드채권이 3000억원이었다. 부실채권은 금융회사가 3개월 이상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해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여신을 의미한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2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00억원 늘었지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2.9%로 전분기보다 7.5%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22.6%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신규 부실채권은 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7000억원 늘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5조7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이 4000억원, 중소기업이 1조2000억원 각각 늘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도 1000억원 증가한 1조40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상·매각이 3조9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 회수가 1조2000억원, 여신 정상화가 8000억원이었다.
기업과 자영업자 여신의 건전성이 악화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77%로 전분기 말보다 0.03%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년 전과 비교하면 대기업과 개인사업자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기업대출 가운데서도 대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전년 동기 대비 0.12%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은 0.92%, 개인사업자는 0.67%로 각각 0.02%포인트, 0.08%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3%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현재 은행권 수익성과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능력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건전성 수준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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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500만원은 받아야죠" "대기업 포기 못 해"...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부실채권비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상황 장기화, 국내외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며 "은행권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과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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