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 결제주기 'T+1' 단축에 업계 "충분한 시간 필요"
아시아경제-증권 · 2026-09-02 17:5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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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투자자·업계·학계 토론회 개최
거래소, 10월 중 추진 로드맵 발표 예정
국내 증권시장 결제주기를 현행 거래일 T+2일에서 T+1일로 단축하는 안에 대해 업계·투자자들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외국인 투자자의 시차와 환전, 시스템 자동화 등이 과제로 꼽혔다.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 불스홀에서 개최한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일) 심층 토론회'를 개최했다. 개인·글로벌 투자자와 증권업계,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T+1 전환에 따른 기대효과와 과제를 논의했다.
결제주기가 T+1로 줄어들면 개인투자자는 주식을 판 뒤 매도대금을 출금할 수 있는 시점이 하루 빨라진다. 반면 현재 T+1에 처리되는 거래정정과 청산·차감, 세금 처리뿐 아니라 기관투자자의 매매 확인과 결제 지시 등을 더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는 별도로 거래 방식을 준비할 필요는 크지 않다"면서도 "결제와 연동된 일정도 당겨질 수 있어 관련 일정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수금 발생, 반대매매 실행일 등이 이에 포함된다.
외국인 기관투자자는 주식 매매가 체결된 뒤 펀드별 거래 배분과 결제 지시, 국내외 보관기관 간 거래 내역 확인을 거쳐야 한다. 개인투자자보다 과정이 복잡해 기간 단축에 대한 우려 또한 크다. 김미강 SC은행 이사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 시장이 비슷한 시기에 T+1로 전환하면 시스템·인프라 구축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시간 내 T+1까지 도입될 경우 현재 안정적인 결제 인프라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충분한 검증 시간이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역시 충분한 필요 시간을 강조했다. 박상현 NH투자증권 차장은 "결제주기는 시장의 주춧돌 같은 기능을 하는 제도로 시장이 계속 돌아가는 상황에서 주춧돌을 갈아 끼워야 하는 작업"이라며 "한두 증권사가 결제를 불이행하면 시장 전반의 신뢰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모든 시장 참여자가 함께 따라올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택 예탁결제원 부장은 "시행 이후에는 이전 체계로 돌아가기 어려운 만큼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결제 시한을 연장하는 등 비상 대응 방안도 사전에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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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좀 제발 가르쳐달라" 日 찾아갔던 한국…65...당국은 오는 10월 결제주기 단축 관련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훈 한국거래소 부장은 "최근 컨설팅사를 고용해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고, 10월 발표 준비 중"이라며 "로드맵에는 주요 변경 사항, 추진 일정도 제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국과 글로벌 동향을 살피면서 최종적으로 언제 (단축을) 이행하는 것이 안정적인지를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 업계 의견 등을 반영해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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