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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큰손' 캐피털그룹 신한금융 3대 주주 복귀

매일경제-경제 · 2026-09-02 17:5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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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5% 확보…장기투자 중시 '신한사태' 이후 14년만에 귀환 '신한사태' 이후 14년만에 귀환 2일 캐피털그룹은 신한금융 주식 2356만8346주(지분율 5.02%)를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캐피털그룹은 국민연금과 블랙록에 이어 신한금융의 3대주주가 됐다. 캐피털그룹은 이번 매수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신한금융이 내세운 '밸류업 2.0' 방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해석한다. 신한금융은 올해 들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주주환원율 50% 이상,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 이상 등을 목표로 내건 바 있다. 캐피털그룹은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는 기업의 장기 성장성과 수익성 등을 중시하는 장기 액티브 투자자로 유명하다. 신한금융 측은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비은행을 중심으로 한 그룹사 실적 개선에 따른 그룹 ROE 향상 등에 좋은 평가를 내린 듯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입장에선 과거 최고경영진 간 권력 다툼이 벌어졌던 '신한 사태' 이후 떠나버렸던 글로벌 큰손이 복귀했다는 의미도 크다. 캐피털그룹은 2005년 이전까지만 해도 신한금융 주식을 5% 넘게 갖고 있었다. 하지만 관련 지분을 계속 줄이다 2012년 아예 모두 정리한 바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캐피털그룹은 작년부터 신한금융 지분을 조금씩 다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캐피털그룹은 KB금융·하나금융지주 지분은 조금씩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