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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51% 뛰었다"…제약·바이오 뒤에서 돈 버는 '이 종목'
핫픽! 해외주식
비바 50% 급등 … 화이자도 사로잡은 '클라우드 강자'
빅테크 대안 투자처로 뜬 美 비바
범용 클라우드 대신 제약 특화
글로벌 바이오 47곳 고객 확보
2분기 순익 전년보다 36% 증가
월가 28곳 중 19곳 '매수' 유지
비바 50% 급등 … 화이자도 사로잡은 '클라우드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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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 47곳 고객 확보
2분기 순익 전년보다 36% 증가
월가 28곳 중 19곳 '매수' 유지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글로벌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 제약·바이오 분야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서 글로벌 선두를 달리는 종목이 있다. 비바시스템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일라이릴리 등이 주요 고객이다. 글로벌 제약사 50곳 중 47곳이 비바의 시스템을 사용한다. 비바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빅테크의 대안 순환매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2일(현지시간) 0.53% 오른 280.72달러에 장을 마쳤다. 최근 6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51.0%에 이른다.◇성공 비결은 ‘바이오’ 틈새 공략
비바는 200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됐다. 글로벌 AI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에서 함께 일한 피터 개스너와 매트 월러치, 더그 오슬러, 미치 월러스 등 4명이 공동 창업했고 2013년 10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비바는 처음부터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 창업자 모두 SaaS에서 수십 년간 몸담은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 승부를 보지 않으면 중대형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비바가 선택한 분야는 제약·바이오다. 창업 당시 SaaS가 제대로 진입하지 못한 산업이다. 회사는 이 부문에 SaaS와 CRM을 무기로 진입했다. 비바 사업은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신약·복제약 개발에 필요한 임상 자료, 규제, 품질 관리 등의 데이터를 보관·제공하는 ‘비바 볼트 CRM’과 제약·바이오 기업 영업과 마케팅에 필수적인 자료를 수집·정리하는 ‘비바 볼트 커머셜 솔루션’ 두 가지로 나뉜다.
비바는 지난달 27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027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내놨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9억2796만달러, 순이익은 36.5% 늘어난 2억7343만달러를 기록했다. 개스너 비바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AI가 비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음을 볼트 CRM이 증명했다”며 “임상시험에서 상용화까지 제약·바이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월가 잇달아 목표주가 상향
월가에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8곳 중 19곳이 ‘매수’, 8곳이 ‘보유’ 의견을 내고 있다.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294.07달러다.
비바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잡고 있는 곳은 JP모간이다. JP모간은 지난달 27일 비바 투자의견을 ‘유지’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272달러에서 29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TD코웬은 투자의견을 ‘유지’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235달러에서 283달러로 대폭 올렸다. 모건스탠리도 목표주가를 215달러에서 275달러로 높였다. 크레이그 스탠리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비바 실적이 수분기 동안 탄탄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고, 바이오 분야 SaaS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바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PER)은 8월 기준 30배 수준이다. 팰런티어와 네비우스, 클라우드플레어 등 네오클라우드(AI 데이터센터 임대 회사) 종목들의 12개월 선행 PER이 140~200배에 달하는 점에 비해 낮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운영 기업)는 비바 PER과 비슷하다.
시장에서는 비바가 생명과학 부문에 특화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제품군별 개발·상용화 방식과 각국 정부 규제가 판이하지만 비바는 국가별 특징, 마케팅 등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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