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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상장' 후 5년 적자로 신뢰 상실…실적 개선 여부 불투명[기로의상장사]뷰노②

아시아경제-증권 · 2026-09-04 08:10 · 뷰노(33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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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상장' 후 5년 적자로 신뢰 상실…실적 개선 여부 불투명[기로의상장사]뷰노② 상장 때 내세운 장밋빛 전망 줄줄이 빗나가…5년째 적자 시총 90% 증발…주력 제품 평가·특허·FDA 허가까지 '첩첩산중' 코스닥 상장사 뷰노 뷰노 close 증권정보 338220 KOSDAQ 현재가 5,22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210 2026.09.0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기로의상장사]뷰노①소액주주에 떠넘기는 빚더미…최대주주는 나몰라라 뷰노, 중동 5개국에 휴대용 심전계 수출 뇌질환 AI플랫폼 퍼플에이아이, 중기부 딥테크 팁스 선정 가 상장 당시 제시했던 장밋빛 실적 전망을 뒤로한 채 5년째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장 후 흑자전환을 자신했던 뷰노는 결국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자금조달에 나섰고, 주가는 고점 대비 90% 가까이 급락했다. 여기에 실적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주력 제품 '딥카스'의 신의료기술평가와 특허 소송,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줄줄이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향후 실적 반등을 낙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의료 AI 스타트업 뷰노는 2021년 2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했다. 기술특례 상장은 적자 기업임에도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받을 경우 상장시켜주는 방식이다. 적자 기업이기 때문에 미래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공모가를 산정한다. 뷰노는 당시 증권신고서에서 상장 1년 후인 2022년부터 매출액 204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에는 매출액 375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기록하며 순이익률이 55%를 넘길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장밋빛 전망의 근거는 제품 라인업과 외부 유통 채널 구축, 해외 현지 파트너쉽 체결 등이었다. 이는 모두 외부 공신력을 확보하지 않은 뷰노의 자체 전망이다. 이 추정치로 뷰노는 공모가를 2만1000원으로 산정했다. 시가총액은 2275억원 수준이었다. 뷰노의 주가는 상장 첫날 50%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이 3480억원까지 불어났다. 이후 2023년 의료AI 테마를 타면서 시가총액은 7500억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뷰노는 상장 당시 제시했던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오히려 대규모 손실을 5년째 내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전망치와 실제 실적 간의 괴리율은 2021년 70.3%, 2022년 59.4%, 2023년 64.6%에 달했다. 2023년 200억원 넘는 순이익을 내겠다고 했지만 실제 16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채를 갚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주가는 급격히 추락했다. 전날 기준 뷰노의 주가는 5100원선으로, 시가총액은 700억원 수준이다. 고점 대비 90%가량 줄어든 셈이다. 앞으로의 실적 개선 여부도 불투명하다. 뷰노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특히 총 매출의 86%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 '딥카스'의 매출이 20%가까이 줄었다. 누적 순손실도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128% 확대됐다. 이는 딥카스의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기간'이 지난 3월 종료되면서 의료기관과의 신규 계약이 줄었기 때문이다.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제도는 의료기기의 조기 시장 진입을 허용하고 신의료기술 평가를 2년간 유예하는 제도다. 뷰노는 올 4분기 중 신의료기술 본 평가 결과가 고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평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만약 탈락할 경우 국내 매출의 85%가 소멸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통과하더라도 현재 환자에게 청구하는 단가(1일 7000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수가가 결정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또 딥카스는 특허 관련 리스크에도 노출돼있다. 뷰노는 딥카스의 직접 경쟁사인 에이아이트릭스와 특허 소송 중이다. 지난 7월 뷰노가 제기한 특허권침해금지 소송에서는 뷰노가 전부 패소했고 현재 항소를 진행 중이다. 최종적으로 패소할 경우 지식재산권의 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신성장 동력으로 내걸었던 미국 진출도 요원하다. 지난 4월 뷰노는 미국 FDA로부터 딥카스의 510(k) 신고에 대해 '기존 허가 제품 대비 실질적 동등성'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취지의 판정을 통보받았다. 현재 뷰노는 사용목적을 재설정해 FDA 510(k) 허가 경험이 있는 현지 컨설팅사와 전략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어떤 시장을 타깃할지, 당초 투자자들에게 내걸었던 목표 시장은 어떻게 바뀌는지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패딩 덜 꺼내나, 비 자주 오고 따뜻한 한국 겨울?...뷰노 관계자는 "미국 진출을 필두로 한 글로벌 사업에 대한 뷰노의 의지와 계획에는 변화가 없고 FDA 재신청은 연내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신의료기술평가도 올 4분기 발표가 예상되는데 임상적 근거 축적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