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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코스피 상폐 기준 강화, 6개월 유예…코넥스 이전상장 길도 열려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04 10:0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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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장상황점검회의 개최 부실기업을 증시에서 퇴출시키기 위한 코스피·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강화가 6개월 미뤄졌다. 일정 재무요건을 갖춘 기업은 정리매매 없이 코넥스로 이전상장을 허용하는 퇴로도 함께 마련됐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과 부동산시장 동향을 통합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코스닥 시장의 상장폐지 동향과 향후 제도 운영 방향이 논의됐다. 당국은 앞서 상장폐지 요건인 시가총액 기준을 코스닥은 300억원, 코스피는 500억원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이미 지난 7월 한 차례 기준을 상향한 바 있다. 관리가 안 되는 부실기업을 시장에서 걸러내 코스닥·코스피 시장 전체의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애초 계획대로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총 기준이 코스닥 200억→300억원, 코스피 300억→500억원으로 다시 한 번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업들 사이에서 코스닥 시황 악화로 추가 상향 부담이 크다는 호소가 이어지자, 정부는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상향 시점을 6개월 늦춘 내년 7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유사한 건의와 형평성을 고려해 코스피 시장에도 같은 유예 조치를 적용한다. 아울러 시총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기업에는 정리매매 없이 코넥스로 이전상장할 수 있는 대안도 마련했다. 대상은 올해 7월1일 이후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 중 이전상장을 희망해 거래소에 신청하는 곳이다. 다만 자본잠식 기업은 제외된다.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연도 영업이익 흑자 ▲최근 3개 연도 중 1개 연도 흑자이면서 자기자본 200억원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코스피 시장에도 동일한 요건이 적용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금리 상승 압력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국채 발행 증가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의 회사채 발행 등 수급 요인에,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와 중동 긴장 재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시한 만료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 피격 등 안보 우려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패딩 덜 꺼내나, 비 자주 오고 따뜻한 한국 겨울?...이에 정부는 국내 채권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차주 영향과 상호금융권의 건전성 현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는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나 향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취약차주 지원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