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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금융에 3500억 실탄”…현대캐피탈, 녹색채권 발행

매일경제-경제 · 2026-09-04 10:4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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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금융 지원에 활용 현대캐피탈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3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른 총 3500억원 규모의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2022년 마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로, 기업의 경제활동 가운데 친환경 활동에 해당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이번 녹색채권은 3년물 2500억원과 5년물 1000억원으로 구성됐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으며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iM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공동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발행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3년물이 2bp(1bp=0.01%포인트), 5년물이 1bp 낮게 결정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관련 금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에 맞춰 자동차금융 포트폴리오에서 녹색자산 비중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캐피탈은 친환경차 금융을 통해 축적한 녹색자산을 기반으로 추가 녹색채권 발행을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구매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자동차금융 자산 중 녹색자산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2016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른 녹색채권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 공모 지속가능연계채권(SLB)도 발행했다. 이번 발행을 포함한 현대캐피탈의 국내외 누적 ESG 채권 발행 규모는 10조8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