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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손댄 20대, 다 손해"…존리 "노후자금으로 주식? '이것'에 투자하라"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04 10:4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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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2030세대 레버리지 투자…교육 부재" “시간에 투자해야…수익률보다 노후 준비 초점" 최근 증시 반등을 계기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다시 늘면서 단기 수익을 좇는 투자 방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신용융자 잔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전문가 존리는 레버리지 투자보다 시간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자산을 쌓는 방식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0 '빚투' 증가에…존리 "부자는 절대 빨리 되지 않는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약 33조원까지 늘었다. 앞서 증시 급락 과정에서 27조원대까지 줄었던 신용융자 잔고가 주가 반등과 함께 다시 증가한 것이다. 젊은 투자자들의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20·30대의 신용융자 잔액은 올해 6월 말 4조1943억원으로 2024년 말 1조7607억원의 약 2.4배로 늘었다. 20대는 1942억원에서 4768억원으로, 30대는 1조5665억원에서 3조7175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주가가 예상과 달리 움직일 경우 빚투는 손실을 키울 수 있다. 실제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 5월 7076억원에서 6월 1조1229억원으로 늘었고, 7월에도 992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존리 부자학교 대표는 2일 유튜브 채널 '새멋TV'에 공개된 영상에서 투자자들의 고민에 답하며 단기 수익을 노리는 레버리지 투자를 경계했다. 한 60대 중반 여성 투자자가 "최근 20대들이 주식에 손댔다가 다 손해를 봤다는 방송을 봤다.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자 존리 대표는 "문제는 금융 교육의 부재였던 것 같다. 많은 20대, 30대가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다"며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부자라는 건 절대 빨리 되지 않는다.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퇴를 앞둔 투자자에게는 투자 기간을 고려해 주식 비중을 신중하게 정하고 레버리지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반면 투자 기간이 긴 젊은 세대나 어린아이에게는 시간 자체가 가장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500·코스피200 ETF 장기투자 강조 존리 대표는 신생아 명의로 주식계좌를 만들어주겠다는 투자자에게 적극적인 장기투자를 권하기도 했다. 그는 "너무 좋은 아이디어다. 이 아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재산은 시간"이라며 "가장 좋은 건 ETF다. 미국 500개 기업에 투자하는 S&P500 ETF라든가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코스피 200 ETF라든가 그 두 개만 사도 충분하다. 아니면 반반씩 해도 좋다"고 추천했다. 특정 종목을 골라 단기 수익을 노리기보다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ETF를 활용해 긴 시간 동안 자산을 축적하라는 취지다. 퇴직연금 자금을 전부 S&P500 ETF에 투자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미국 자산에만 집중하는 방식은 경계했다. 존리 대표는 "100%를 다 미국에만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한국에도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무조건 미국만 좋다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좋은 투자 방법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 주가 보는 건 도박…수익률보다 노후 준비가 목적" 존리 대표가 거듭 강조한 것은 투자 기간과 목적이다. 그는 "주식 투자하는 이유가 뭐냐. 노후 준비다. 주식투자의 목적은 수익률 게임이 아니다. 수익률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올라간다"며 "주식을 모아가는 입장에서는 주식 시장이 나쁜 게 좋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투자 습관도 지적했다. 그는 "100주 사놓고 매일매일 핸드폰 들여다보고 있다. 그건 도박이다. 도박과 투자는 다르다"며 "오늘 외국인들이 사고파는지 관심이 있는데 앞으로 길게 봤을 때 AI가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 기업들이 돈을 벌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존리 대표는 목돈을 ETF에 투자할 때 일시 투자와 적립식 가운데 무엇이 더 적절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투자자의 성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1억을 투자했는데 마침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 두려울 수 있다. 그런 분들은 한 달에 나눠서 하는 것도 좋은데, 역시 한꺼번에 투자하는 게 수익률이 조금 낫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패딩 덜 꺼내나, 비 자주 오고 따뜻한 한국 겨울?...결국 존리 대표가 제시한 투자 원칙은 단기 수익률 경쟁에서 벗어나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을 꾸준히 모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투자하기 제일 좋은 때는 오늘"이라며 "망설이지 말고 당장 계좌를 열어라. 특히 연금저축펀드 계좌가 없다면 계좌를 개설해 투자를 시작하라"고 당부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