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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성호전자그룹 M&A 플랫폼으로…소액주주 지분은 희석

한국경제-증권 · 2026-09-04 13:25 · 핑거(16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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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핑거, 성호전자그룹 M&A 플랫폼으로…소액주주 지분은 희석 최대주주 변경 과정서 기존 주주 지분율 21.7% 희석 CB·BW 전량 주식화하면 지분율 '반토막' 1100억원 실탄 확보 뒤 로봇 등 잇단 M&A CB·BW 전량 주식화하면 지분율 '반토막' 1100억원 실탄 확보 뒤 로봇 등 잇단 M&A 코스닥 상장사 핑거가 지난 4월 성호전자그룹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핑거 소액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호전자그룹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통해 핑거에 총 1100억원을 투입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핑거는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약 21.7% 희석됐다. 성호전자그룹의 서룡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5월21일 핑거의 최대주주가 됐다. 최대주주 변경 전 핑거의 발행주식 총수는 940만6568주였지만, 서룡전자를 대상으로 한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260만9149주의 신주가 발행돼 발행주식총수가 1201만5717주로 27.7% 증가하면서다. 추가 희석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핑거는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지난 5월 500억원 규모 CB와 300억원 규모 BW를 발행했다. CB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면 최대 399만7120주, BW의 신주인수권이 모두 행사되면 239만8272주의 신주가 추가될 수 있다. 두 메자닌을 합친 잠재 신주만 639만5392주다. 성호전자그룹 측은 핑거가 발행한 메자닌에 자금을 투입했다. 500억원 규모 CB 중 385억원어치를 서룡전자가 인수했고, 300억원 규모 BW의 경우 성호전자가 200억원을 인수했다. 앞선 서룡전자 대상 30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합하면 서룡전자·성호전자 측이 핑거에 직접 투입한 금액은 885억원으로 추산된다. 총 투입금액 1100억원의 약 80%다. 유상증자와 CB·BW를 모두 반영하면 핑거의 발행주식 수는 최대주주 변경 전 940만6568주에서 최대 1841만1109주로 늘어날 수 있다. 변경 전보다 95.7% 증가하는 것이다. 최대주주 변경 전과 비교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약 48.9% 낮아질 수 있는 구조다. 소액주주 플랫폼 헤이홀더의 허권 대표는 "대주주가 상당한 자기자금을 투입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대규모 지분 희석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지분율이 절반 가까이 낮아지는 수준이라면 회사나 이사회는 그만큼의 희석을 감수할 만한 자금조달의 필요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시장과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뒤 핑거의 역할은 변하고 있다. 금융IT·핀테크 사업이 중심이던 핑거가 성호전자그룹의 기업 인수·합병(M&A)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수행하는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투입된 자금을 바탕으로 로봇과 제조업체 인수 및 외부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핑거는 최근 산업용 로봇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미켈로로보틱스 지분 79.48%를 인수했다. 미켈로로보틱스가 보유한 피지컬AI와 제조공정 자동화 기술을 핑거의 클라우드·ERP·데이터·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과 결합해 제조 디지털전환(DX) 및 로봇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호전자 측이 보유한 제조업체인 바른창호 지분 49%, 의성쎄니타리 지분 36.11%, 진성산업 지분 49%도 핑거로 넘어갔다. 이에 증권가 일각에서는 핑거가 성호전자그룹의 ‘그룹사 구축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성호전자와 서룡전자가 잇단 M&A에 따른 차입금 부담 등으로 추가 기업 인수에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현금을 확보한 핑거가 적극적으로 M&A와 외부 투자에 나서고 있어서다. 핑거의 올해 상반기 말 현금성자산은 약 1080억원이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핑거는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약 21.7% 희석됐다. 성호전자그룹의 서룡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5월21일 핑거의 최대주주가 됐다. 최대주주 변경 전 핑거의 발행주식 총수는 940만6568주였지만, 서룡전자를 대상으로 한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260만9149주의 신주가 발행돼 발행주식총수가 1201만5717주로 27.7% 증가하면서다. 추가 희석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핑거는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지난 5월 500억원 규모 CB와 300억원 규모 BW를 발행했다. CB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면 최대 399만7120주, BW의 신주인수권이 모두 행사되면 239만8272주의 신주가 추가될 수 있다. 두 메자닌을 합친 잠재 신주만 639만5392주다. 성호전자그룹 측은 핑거가 발행한 메자닌에 자금을 투입했다. 500억원 규모 CB 중 385억원어치를 서룡전자가 인수했고, 300억원 규모 BW의 경우 성호전자가 200억원을 인수했다. 앞선 서룡전자 대상 30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합하면 서룡전자·성호전자 측이 핑거에 직접 투입한 금액은 885억원으로 추산된다. 총 투입금액 1100억원의 약 80%다. 유상증자와 CB·BW를 모두 반영하면 핑거의 발행주식 수는 최대주주 변경 전 940만6568주에서 최대 1841만1109주로 늘어날 수 있다. 변경 전보다 95.7% 증가하는 것이다. 최대주주 변경 전과 비교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약 48.9% 낮아질 수 있는 구조다. 소액주주 플랫폼 헤이홀더의 허권 대표는 "대주주가 상당한 자기자금을 투입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대규모 지분 희석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지분율이 절반 가까이 낮아지는 수준이라면 회사나 이사회는 그만큼의 희석을 감수할 만한 자금조달의 필요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시장과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뒤 핑거의 역할은 변하고 있다. 금융IT·핀테크 사업이 중심이던 핑거가 성호전자그룹의 기업 인수·합병(M&A)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수행하는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투입된 자금을 바탕으로 로봇과 제조업체 인수 및 외부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핑거는 최근 산업용 로봇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미켈로로보틱스 지분 79.48%를 인수했다. 미켈로로보틱스가 보유한 피지컬AI와 제조공정 자동화 기술을 핑거의 클라우드·ERP·데이터·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과 결합해 제조 디지털전환(DX) 및 로봇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호전자 측이 보유한 제조업체인 바른창호 지분 49%, 의성쎄니타리 지분 36.11%, 진성산업 지분 49%도 핑거로 넘어갔다. 이에 증권가 일각에서는 핑거가 성호전자그룹의 ‘그룹사 구축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성호전자와 서룡전자가 잇단 M&A에 따른 차입금 부담 등으로 추가 기업 인수에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현금을 확보한 핑거가 적극적으로 M&A와 외부 투자에 나서고 있어서다. 핑거의 올해 상반기 말 현금성자산은 약 1080억원이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