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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바이오주, 환율 하락發 이익감소 주의

한국경제-증권 · 2026-09-04 18:35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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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반도체·바이오주, 환율 하락發 이익감소 주의 수출대금 등 원화 환전땐 손실 반도체 올 세전이익 2% 줄 듯 코스피 1.6% 상승 6687 마감 반도체 올 세전이익 2% 줄 듯 코스피 1.6% 상승 6687 마감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1500원대 중반까지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반도체, 바이오 등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은 오는 4분기부터 환율 하락에 따라 세전이익 감소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서울외국환거래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1350.4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고점(1561.50원) 대비 13.5% 하락한 수준이다. 장중에는 1년2개월 만에 1340원대로 내리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한 달러 조달과 반도체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달러 매도 기대가 환율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보유하고 있는데, 대규모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위해서는 달러를 원화로 바꿔야 한다. 증권가에선 환율 하락 효과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환율 하락의 후폭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3분기는 환포지션 평가에 따른 이익 삭감이 크지 않지만 4분기엔 환율 변화가 실제 수출과 수입 거래액에 영향을 미쳐 국내 기업의 총세전이익이 기존 예상치 대비 10.93%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는 올해 연간 세전이익이 2.2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 강세로 수출 실적의 환산액이 줄어들 것을 반영한 수치다. 건강관리 장비 및 서비스(-7.92%), 전자·전기제품(-6.54%), 제약·바이오(-6.15%) 등도 이익이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기업 실적 약세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4% 상승한 6687.21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20%, 3.20% 오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우(4.07%)와 SK스퀘어(6.12%)도 주가가 뛰며 힘을 보탰다. 전날 미국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혀 시장의 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든 영향이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선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