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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6 효과'에 불붙은 美반도체주

매일경제-증권 · 2026-09-06 17:30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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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닉ADR·마이크론 급등 금리 충격에 美증시는 하락 11일 발표 CPI가 분수령 지난 4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37% 급등했다. 이날 뉴욕 주요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51%, S&P500지수가 0.38%, 나스닥지수가 0.29%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8.14% 뛰었고 마이크론(6.10%) 등 메모리 반도체 주가 역시 동반 급등했다. 독주의 불씨는 오픈AI가 지난 3일 공개한 GPT-6 아스트라였다. 아스트라는 검색과 프로그램 활용을 결합해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AI가 진화할수록 연산량과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낸드 수요까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AI 과잉투자론'이 누그러지면서 램리서치(5.12%) ASML(4.17%) 등 장비와 광통신주도 함께 뛰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천문학적 데이터센터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컸지만 AI 성능이 한 단계 도약하며 대규모 설비투자의 명분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반면 금리 부담은 여전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재차 불거졌다. 시장 시선은 오는 11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옮겨가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지 판단하기 위해 물가 흐름을 더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만큼 8월 CPI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방향을 가를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최근 증시는 장기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 장기금리까지 상승하며 글로벌 성장주의 할인율 부담이 높아진 상태다. 9일 미국 재무부의 장기채 바이백과 10·30년물 국채 입찰까지 맞물려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면 반도체 랠리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김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