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선임기자] 미래에셋증권은 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메모리 업황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역폭 확대의 핵심 기술이 베이스 다이 제조와 웨이퍼 본딩으로 이동할수록 메모리 제조사의 기술적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면서 HBM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가격 상승과 기술 경쟁력 강화가 삼성전자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2027년 HBM 비트 출하량 증가율(B/G)은 57%, ASP 상승률은 49%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범용 DRAM의 B/G는 16%, ASP 상승률은 20% 수준으로 전망돼 HBM이 메모리 업황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AI 모델의 발전이 메모리 대역폭 수요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긴 컨텍스트를 처리하는 AI 서비스에서는 디코드 과정에서 메모리 대역폭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AI 연산 성능뿐 아니라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이 AI 반도체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OpenAI가 개발 중인 ASIC인 'Jalapeno'가 HBM4를 탑재해 216GiB 용량과 15.4TB/s의 대역폭을 확보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AI 서비스에서 사용자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디코드 속도를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메모리 대역폭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HBM 고도화로 메모리 헤게모니를 유지라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HBM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가격 상승과 기술 경쟁력 강화가 삼성전자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동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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