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 오너家 김병은, DB손보 부사장 승진…핵심 경영기획 맡는다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 원고
없음
DB손보 경영기획실장 선임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의 조카이자 김남호 DB그룹 명예회장의 사촌인 김병은 DB손해보험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그룹 오너 일가인 김병은 부사장은 최근 DB손보의 핵심 기획라인인 경영기획실장에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2021년 법인마케팅 담당으로 임원에 오른 뒤 2022년 상무로 승진했으며, 이번에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1976년생인 김 부사장은 DB손보에서 개인·법인영업과 경영관리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다. 앞으로 주식·사채 발행을 비롯해 이사회 및 지배구조 내부규범, 환경·책임·투명경영(ESG), 조직관리, 정보기술(IT) 운영관리 등 회사 전반의 주요 경영관리 업무를 총괄한다.
이번 인사는 박제광 전 DB손보 경영기획실장이 DB생명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데 따른 후속 인사 성격이다. 박 신임 대표는 2022년 12월부터 DB손보 경영기획실장을 맡아왔으며, 오는 16일 DB생명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DB손보의 핵심 기획조직의 후임으로 오너 일가인 김 부사장이 낙점된 점을 주목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법인마케팅에서 경영관리, 다시 경영기획으로 이동하며 회사 경영 전반으로 담당 영역을 넓혀왔다.
DB손보에서 오너 일가가 부사장 이상 고위직을 맡은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과거 김준기 창업회장의 동생 김택기 씨가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김남호 명예회장 역시 DB손보 부사장을 거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김 부사장의 승진을 그룹 승계구도와 연결할 근거는 부족하다”면서도 “김 부사장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넓히는 일종의 ‘경영수업’ 과정이라는 해석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의 형인 김병직 부사장도 현재 DB Inc. 상사부문 사업전략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병직·김병은 형제는 김남호 명예회장, 김주원 DB그룹 부회장과 사촌 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