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산업대출 30.6조원↑…"생산적금융 정책 영향, 완만한 우상향 예상"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07 12:0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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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잔액 2065.3조…전분기比 30.6조 증가
생산적금융 확대 전략 vs 은행 리스크 관리
향후 산업대출, 완만한 증가 예상
올해 2분기 산업대출 증가 폭이 전 분기에 이어 30조원을 넘어섰다. 업종별로 차이는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1분기와 유사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과 맞물린 은행의 기업 대출 확대 전략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6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206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30조6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1분기(30조8000억원 증가) 대비 소폭 줄었으나 30조원 이상 큰 폭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지난해 3분기 3.0%, 4분기 3.3%, 올해 1분기 4.0%, 2분기 4.7%로 증가율이 점차 높아졌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증가 폭은 1분기 11조원에서 2분기 8조4000억원으로 줄었으나, 서비스업이 1분기 19조1000억원에서 19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김성준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제조업은 반기 말 재무비율 관리 노력, 일부 기업의 대출 조기 상환 등으로 시설자금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시설자금 대출은 올해 1분기 4조4000억원 늘었으나 2분기 1조4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건설업의 경우 운전자금은 증가했으나 시설자금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은 1분기(19조1000억원 증가) 대비 증가 폭을 키워 19조9000억원 늘었다. 부동산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 폭을 확대했다. 김 팀장은 "부동산업 증가 폭은 전 분기 2조5000억원에서 2분기 6조2000억원으로 늘었는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보증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금융 및 보험업(4조8000억원→6조2000억원)은 파생상품시장 증거금률 인상의 영향으로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증가 폭이 전 분기 21조4000억원에서 2분기 23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채 상환을 위한 자금 수요 등이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제조업(6조6000억원→7조원) 증가 폭은 확대되고 서비스업(14조2000억원→14조원)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시설자금 증가 폭은 전 분기 9조4000억원에서 2분기 6조9000억원으로 줄었다. 서비스업(4조9000억원→5조9000억원)의 경우 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으나, 제조업은 화학제품 및 의료용 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업권별로 예금은행은 2분기 29조3000억원 늘며 증가 폭이 확대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5조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예금은행의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개인사업자 제외) 증가 폭이 각각 16조5000억원 증가, 10조3000억원으로 확대됐고, 개인사업자(1조5000억원→1조1000억원)는 증가 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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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까지 단 5분' 마이바흐 타고 비행기까지 간다...향후 산업대출 증가 폭 역시 완만하게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팀장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이 확대 추세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7.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생산적금융 확대 전략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은 증가 억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떨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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