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LG전자(066570)가 로봇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에 대해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LG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종속회사인 베어로보틱스의 해외 상장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어로보틱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을 상대로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 기업가치는 2조원 안팎, 조달액은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조달 자금은 로봇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베어로보틱스의 지분 51%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 일체를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했다. 현재 LG전자의 베어로보틱스 지분율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56.9%다.
LG전자는 2024년 3월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한 뒤, 지난해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경영권을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총 3400억원 안팎의 현금을 투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서빙 로봇 '서비(Servi)'로 이름을 알린 뒤 산업용 자율이동로봇(AMR)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전 세계 외식업과 물류창고 등에 로봇 1만6000여대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내세우며 로봇의 역할을 이동·배송에서 물건을 직접 집고 다루는 작업 수행까지 넓히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로봇팔 기반 작업 기술을 보유한 영국 로봇 스타트업 키니시 로보틱스를 인수해 관련 기술을 내재화했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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