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콘크리트 펌핑 홀딩스(BBCP)는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콘크리트 펌핑 홀딩스는 미국과 영국 시장 전역에서 건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특수 펌프 장비와 전문 인력을 건설 현장에 투입해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돕는 콘크리트 펌핑 서비스로, 미국 내 브런디지-본(Brundage-Bone)과 영국 캠포드(Camfaud)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건설업체는 인건비를 줄이고 타설 시간을 단축하며 시공 품질과 현장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에코-팬(Eco-Pan) 브랜드를 통해 콘크리트 세척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유해 물질을 규정에 맞춰 처리하는 폐기물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미국 내 23개 주 약 100개 지점과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 35개 지점 등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31일로 마감된 2026회계연도 3분기 총 매출액은 1억 168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4040만 달러에서 4520만 달러로 12%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290만 달러에서 1510만 달러로 17% 상승했다. 순이익은 370만 달러에서 490만 달러로 33.3% 증가했다. 조정EBITDA는 전년 동기 13.3% 상승한 3040만 달러를 기록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09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은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인한 수요 확대와 미국 내 날씨 조건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미국 콘크리트 펌핑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762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고금리에 따른 주거용 및 소형 상업용 건설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매출을 견인했다. 미국 폐기물 관리 서비스(에코-팬) 부문은 상업용 수요 확대와 성장세를 바탕으로 13.5% 늘어난 2190만 달러의 매출을 냈다. 영국 사업 부문 매출은 템플란트(Templant) 인수 효과와 펌핑 물량 증가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1870만 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2026회계연도 전체 예상 매출액을 기존 4억 1000만~4억 2500만 달러에서 4억 2500만~4억 3500만 달러로 올려 잡았다. 조정 EBITDA 전망치는 9800만~1억 500만 달러에서 1억 300만~1억 800만 달러로, 잉여현금흐름은 45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각각 조정했다.
브루스 영(Bruce Young)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프로젝트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며, 에코-팬 사업부도 신규 고객 확보 등을 통해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에도 나섰다. 주당 0.13달러의 분기별 현금 배당을 도입했으며, 향후 4분기 동안 총 0.52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브루스 영 CEO는 "이번 정기 배당 도입은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부채를 축소하면서도 일관된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회사의 역량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박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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