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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4%대 강세…"中 수요에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DB하이텍이 8일 장 초반 상승세다. 중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시장 성장으로 8인치 파운드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까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1분 DB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4.27% 오른 10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DB하이텍의 상승세는 증권가에 회사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이날 DB하이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전일 종가(10만 8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98.4%다.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목표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8.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97배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DB하이텍의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보다 9.7% 증가한 4112억원, 영업이익을 49.9% 늘어난 120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 1130억 원보다 6.9% 높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21.5%에서 29.4%로 7.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리 가격 인상과 풀가동 효과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봤다. DB하이텍은 올 3월 파운드리 가격을 5% 올렸고 인상분은 6월 실적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어 9월부터 일부 반영되는 10% 규모의 2차 가격 인상도 단행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부담이지만 가격 상승과 가동률 개선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인치 파운드리의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도 투자 근거로 제시됐다. TSMC와 삼성전자 같은 선두 업체들이 12인치 시장에 집중하면서 8인치 생산능력은 감소하는 반면 최근 중국 AI 데이터센터와 로봇용 반도체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만 업체들의 포토닉스용 생산까지 8인치 파운드리에 집중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다. KB증권은 경쟁 업체들이 최근 가격을 10~20%씩 잇달아 올리고 있는 만큼 DB하이텍도 연내 세 번째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인상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져 2027년에는 두 차례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은 공급능력이 감소하는 반면 중국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실적 흐름에도 DB하이텍의 12개월 선행 PER은 9.4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향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9시11분 DB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4.27% 오른 10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DB하이텍의 상승세는 증권가에 회사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이날 DB하이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전일 종가(10만 8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98.4%다.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목표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8.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97배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DB하이텍의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보다 9.7% 증가한 4112억원, 영업이익을 49.9% 늘어난 120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 1130억 원보다 6.9% 높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21.5%에서 29.4%로 7.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리 가격 인상과 풀가동 효과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봤다. DB하이텍은 올 3월 파운드리 가격을 5% 올렸고 인상분은 6월 실적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어 9월부터 일부 반영되는 10% 규모의 2차 가격 인상도 단행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부담이지만 가격 상승과 가동률 개선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인치 파운드리의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도 투자 근거로 제시됐다. TSMC와 삼성전자 같은 선두 업체들이 12인치 시장에 집중하면서 8인치 생산능력은 감소하는 반면 최근 중국 AI 데이터센터와 로봇용 반도체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만 업체들의 포토닉스용 생산까지 8인치 파운드리에 집중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다. KB증권은 경쟁 업체들이 최근 가격을 10~20%씩 잇달아 올리고 있는 만큼 DB하이텍도 연내 세 번째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인상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져 2027년에는 두 차례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은 공급능력이 감소하는 반면 중국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실적 흐름에도 DB하이텍의 12개월 선행 PER은 9.4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향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