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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덜 팔리는데 원화까지…" 자동차주 투자자들 '울상' [종목+]

한국경제-증권 · 2026-09-08 09:40 ·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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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스크랩 - 댓글 - 공유 - 글자크기 - 프린트 Google 검색에서 한국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KRX 자동차지수 한 달간 6% 하락 車판매 감소·원화 강세로 실적 우려 일각선 "신차 효과·로봇 모멘텀 유효"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지수는 최근 한 달(전날 기준)간 6.0% 떨어졌다. 전체 KRX 지수 중 가장 하락률이 높았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75%, 3.89% 하락한 영향이 컸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현대차 주식을 2160억원, 5212억원 순매도했다. 기아의 경우 기관이 1696억원어치를 팔았다. 부품사 중에서는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14.96%) 에스엘(-8.63%) HL만도(-1.9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 판매가 부진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합산 글로벌 차량 판매는 55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현대차가 28만9000대로 14.2% 줄었고 기아는 26만7000대로 5.0% 증가했다. 두 회사의 절대 판매량은 시장 예상치에 미달했다. 현대차 노동조합 부분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하기 휴가 영향이 맞물리면서다. 최근 가파르게 하락한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의 원·달러 평균 환율은 각각 1490원과 1404원을 기록했다. 이달 평균 환율을 1350원으로 가정할 경우 3분기는 1415원 수준으로 하락한다. 3분기에는 외화로 쌓아둔 충당금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오는 4분기 평균 환율이 1350원에 머문다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물량의 수익성 하락은 3분기가 아닌 오는 4분기에 완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반대로 4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반등한다면 충당금 설정액이 늘어나 영업이익 개선 폭을 일정 부분 제한하게 된다"고 봤다. 이어 "연중 주가는 자동차가 아닌 로보틱스 신사업에 따라 움직였다"면서도 "기업가치를 산정함에 있어 가장 지배적인 주가수익비율(PER) 방법론에서 환율 차이에 따른 감익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연말 신차 효과가 나타나고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아반떼·투싼·싼타페·아이오닉3 등 신차 사이클에 진입한다"며 "또한 현대차의 인베스터데이(CID) 이후 로봇 기대감이 낮아졌으나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의 로봇 정책은 중국 규제 및 현지 생산 수혜 흐름이고, 보스턴다이내믹스 재무구조상 추가 자금 조달도 필요하다"며 "로보틱스 아메리카 생산부지는 연내 확정될 예정으로 부품사 중에서는 로봇 모멘텀(동력)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모비스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한경 프리미엄9의 모든 콘텐츠는 한국경제신문의 저작물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사전 허가 없는 무단 전재·복제·배포·캡처 공유·AI 학습 활용 및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위반 시 서비스 이용 제한 및 민형사상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