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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유통주 랠리… 롯데쇼핑·신세계 실적 기대감 쑥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08 12:10 · 롯데쇼핑(02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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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8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에서 백화점 관련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실적 호조 및 중장기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등 대표적인 백화점주들은 각 사의 핵심 사업 부문에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연이어 제기됨에 따라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70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 주요 배경으로는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흐름과 더불어, 특히 국내 할인점 부문의 수익성 대폭 개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당초 롯데쇼핑의 국내 백화점 부문은 주식시장 조정 국면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효과 축소 우려와 함께, 지난 6월에서 7월 사이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던 주요 가전 브랜드의 대규모 할인 행사 이후 나타난 일시적인 매출 둔화 현상으로 인해 기존점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였던 12%에서 소폭 하락한 1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었다. 소비 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백화점 부문의 성장세 둔화 우려는 국내 할인점 부문의 이익 추정치가 가파르게 상향 조정되면서 사실상 상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롯데쇼핑 할인점 부문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당초 시장의 전망치였던 9%를 크게 뛰어넘는 1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롯데쇼핑의 할인점 매출이 시장의 기존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적인 이유로는 세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전년 동기에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 마트가 전면 제외되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경쟁사인 홈플러스의 일부 점포 폐점이 진행됨에 따라 해당 상권 내에 위치한 롯데쇼핑 할인점 점포로 고객이 유입되는 반사 수혜▲추석 명절의 시점 차이로 인해 명절 선물 세트 및 제수용품 등의 핵심 수요가 3분기 실적에 보다 집중적이고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할인점 부문의 예상 밖 성장세가 전체 연결 실적의 우상향을 굳건히 견인하며 롯데쇼핑 주가 상승의 강력한 펀더멘털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 역시 실적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백화점 테마의 상승 랠리를 이끌고 있다. iM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오는 2026년 연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7조 2342억 원, 영업이익은 무려 71.3% 급증한 8221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이 같은 신세계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은 단연 백화점 본업 부문이다. 2026년 신세계 백화점 부문의 단독 매출액은 3조 224억 원, 영업이익은 559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그룹 전체의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가장 중요한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향후 신세계 백화점의 폭발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 강력한 소비 촉매제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탑2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성과보상 지급에 소득 효과를 유발과 고가 명품 및 하이엔드 상품에 대한 프리미엄 소비 증가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iM증권은 이러한 거시적 소득 증가 및 소비 진작 효과의 최대 수혜처로 신세계 사우스시티 점포를 직접 지목하며, 해당 점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소비 쏠림 현상이 확연하게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 번째 핵심 촉매제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유입 증가와 이에 따른 신세계 명동 본점의 확고한 경쟁력 강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명동 상권이 다시금 부상하는 가운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을 탄탄하게 갖춘 신세계 명동 본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핵심 쇼핑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면서 폭발적인 수익성 증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및 유통기업들의 실적 펀더멘털에 대한 탄탄한 개선 흐름이 실제 재무적인 숫자로 명확히 증명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뒷받침되면서, 8일 오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등 관련 백화점주들을 약 4~6%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상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