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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시황] 美 정부, 양자컴 기업 직접 지분 투자 나서나… 관련 테마 장 초반 강세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09 11:30 ·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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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9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에서 양자컴퓨팅 및 양자암호통신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자국 양자컴퓨팅 선도 기업 3곳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동시에 직접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서 관련 종목군이 급등한 여파가 국내 증시로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 8일 CNBC와 비즈니스와이어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디웨이브 퀀텀(QBTS), 리게티 컴퓨팅(RGTI), 퀀티넘(QNT) 등 대표적인 양자컴퓨팅 기업 3개 사와 총 3억 달러(약 4021억 원) 규모의 최종 보조금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금 지원은 각 기업당 1억 달러씩 배정되며, 단순한 보조금 무상 지급 형태를 넘어 미국 정부가 각 기업의 의결권 없는 소수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미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양자컴퓨팅 분야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상용화 하드웨어의 확장과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직접 관리하고 속도감 있게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양자컴퓨팅 기업들은 그동안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출 대비 상용화 매출 발생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 때문에 높은 주가 변동성과 자금난 우려를 겪어왔으나, 미 행정부의 직접적인 지분 인수로 하방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다. 이 영향으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양자컴퓨팅 섹터 전반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디웨이브 퀀텀이 6.57% 상승 마감한 것을 비롯해 인플렉션(INFQ)6.30%, 아킷 퀀텀(ARQQ)5.71%, 리게티 컴퓨팅 4.01%, 퀀텀 컴퓨팅(QUBT) 2.62%, 아이온큐(IONQ) 2.40% 등 주요 종목군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기술주 조정을 압도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뉴욕발 훈풍은 9일 오전 국내 증시의 관련 테마주로 전이됐다. 증권 정보 기업 인포스탁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기준 양자암호 테마 지수는 전일 대비 3.39% 상승세를 기록 하고 있다. 해당 테마지수에 편입된 종목별로 보면 우리로 29.84%, 우리넷 13.27% 큐에스아이 8.80%, 엑스게이트 8.53% 등 양자암호 및 통신 보안 밸류체인에 속한 종목들이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양자컴퓨팅 기술은 기존 슈퍼컴퓨터가 수만 년에 걸쳐 계산해야 하는 복잡한 연산을 수 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연산 체계로, 군사·우주 안보, 신약 개발, 신소재 합성, 금융 모델링 등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꿀 전략 인프라로 꼽힌다. 특히 기존의 RSA 기반 공개키 암호 체계를 단시간 내에 무력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과 이에 대응하는 양자암호통신(QKD) 및 양자내성암호(PQC) 구축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테마 형성에 따른 단기 과열과 실적 연계성에 대해 객관적인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상존한다. 양자컴퓨팅의 완전한 상용화와 큐비트(Qubit) 오류 정정 기술의 성숙까지는 여전히 기술적·시간적 장벽이 남아있으며, 국내 양자 테마주로 분류되는 상당수 기업의 경우 직접적인 양자 하드웨어 원천기술을 보유하기보다는 기존 보안 네트워크나 부품 기술을 바탕으로 국책 과제 또는 응용 개발을 진행 중인 단계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박상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