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선임기자]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지난 8일 방한 중인 부 다이 탕(Vu Dai Thang) 베트남 하노이 시장과 만나 베트남 사업 현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베트남 신도시와 인프라, 에너지 분야 투자를 늘리겠다"는 뜻을 전달하며 잔여 사업과 관련해 정부기관 이전과 토지보상,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건설사들의 베트남 사업은 도급 공사에서 개발로 무게중심을 옮겨왔다. 대우건설이 30여 년간 진행해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가 대표 사례다.
면적 186만3000㎡ 규모의 이 신도시는 2014년 1단계, 2019년 2단계로 나뉘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거용지 29.5만㎡에 약 3000가구가 들어서고, 정부기관 부지 38.9만㎡와 상업용지 27.5만㎡가 배치됐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단지 내 복합단지 B3CC1이 준공됐다. 지상 35층 두 개 동에 프라임급 오피스와 상업시설, 540실 규모 5성급 호텔이 들어섰다.
연면적 15만213㎡, 총사업비는 약 5076억원이다. 한국 금융기관이 베트남 대형 개발사업에 직접 투자한 사례로 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노이시가 추진하는 100년 비전에 발맞춰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K-스마트시티와 같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한-베 양국의 교류 확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동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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