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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AMGN), '임델트라' 소세포폐암 생존율 개선 확인... 주가 영향은 제한적-대신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09 15:50 · 대신증권(00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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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암젠(AMGN)에 대해 이중특이항체 치료제 '임델트라(Imdelltra)'의 임상 3상 결과가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재료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주가가 시장의 평균 목표주가를 웃돌고 있어 단기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임델트라의 성장 서사를 뒷받침하는 후속 촉매로 볼 수 있다"며 "다만 데이터 하나로 당장 손익이나 가이던스가 바뀌는 것은 아니고 데노수맙(denosumab) 부문의 역풍 자체가 완화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암젠은 최근 임델트라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Imfinzi)' 병용요법이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을 임핀지 단독요법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표준 유도치료 후 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지요법 임상 3상에서 무진행생존율과 반응률도 함께 개선됐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임델트라는 암세포와 면역세포를 동시에 결합시켜 면역계가 암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다.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승인을 받은 뒤 2025년 정식승인으로 전환됐으며 지난해 매출은 5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승인된 적응증은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군 중심이다. 이번 임상 결과가 규제 제출과 승인으로 이어질 경우 유지요법 단계까지 처방 대상이 확대돼 매출 기여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임상 데이터 발표 단계로 정식 승인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조 연구원은 "앞서 2분기 실적에서 임델트라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억8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리즈나(Uplizna)·파블루(Pavblu)와 함께 론칭 제품의 성장을 이끈 6대 성장동력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프롤리아(Prolia)·엑스지바(XGEVA) 합산 매출이 전년 대비 33% 감소하며 겪고 있는 구조적 침식을 파이프라인이 상쇄해가는 큰 그림과도 결이 맞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상 성과가 즉각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암젠 주가는 현재 목표주가 평균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이번 소식이 즉각적인 큰 폭의 주가 반응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완만한 긍정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 데이터를 근거로 한 규제 제출 시점과 유지요법 적응증 승인 여부, 승인 시 임델트라 매출 궤적이 기존 성장동력 대비 얼마나 더 가팔라지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