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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쓴다, '일하는 AI' 시대 왔다"…챗GPT 기업 이용자 28배 폭증 [현장+]

한국경제-경제 · 2026-09-09 16:00 · 삼성전자(005930)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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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삼성전자도 쓴다, '일하는 AI' 시대 왔다"…챗GPT 기업 이용자 28배 폭증 [현장+] 오픈AI 코리아, 韓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 1년 새 28배 "AI, 실제 업무 성과 내는 쪽으로 빠르게 확장"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 1년 새 28배 "AI, 실제 업무 성과 내는 쪽으로 빠르게 확장" 오픈AI의 한국 기업용 챗GPT 이용자가 1년 새 28배로 크게 늘었다.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도 단순 질의응답과 문서 작성을 넘어 조사·분석, 개발, 업무 자동화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넓어지고 있다. 오픈AI는 한국에서 기업용 서비스와 AI 인프라,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함께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픈AI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한국 오피스 공식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 국내 사업 성과와 향후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AI가 에이전트로 가면서 한국에서도 AI 사용이 실제 업무 성과와 가치 있는 결과물을 내는 쪽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챗GPT 워크와 코덱스 이용자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동안 약 14배 늘었고 국내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도 1년 새 35% 증가했다. 김 대표는 최근 코덱스 이용자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직군으로 법무를 꼽으며 재무·인사·회계·마케팅·영업 등 개발 직군 밖에서도 에이전트 사용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가 대표적인 국내 활용 사례로 제시한 곳은 삼성전자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의 전사 챗GPT 도입을 "전 세계에서 봐도 가장 큰 규모의 도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연구개발부터 마케팅, 해외 영업, 생산 관리 등에 오픈AI 제품을 활용하고 있으며 차세대 칩 생산·연구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용량에서도 업무 수행형 서비스 비중이 커지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출력 토큰을 기준으로 코덱스와 챗GPT 워크가 64%를 차지했다. 챗GPT 채팅 이용자 수가 훨씬 많지만 출력 토큰은 코덱스와 워크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4일 공개된 GPT-6 아스트라 출시 이후 별도 이용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국내 AI 인프라도 확대한다. 현재 챗GPT 엔터프라이즈·에듀와 API 고객이 데이터를 한국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레지던시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론 과정까지 국내에서 처리하는 '추론 레지던시'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관련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 여러 곳과 논의 중이며, 이 가운데 한 곳에 신규 GPU가 들어오면 일부를 오픈AI의 추론용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제공 시점은 GPU 확보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 반도체 공급망과의 협력도 한국 지사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기업들, 특히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에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지사에서도 중요한 업무 우선순위를 가지고 계속해서 긴밀한 협업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과 SK그룹을 상대로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관련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양 그룹과 맺은 MOU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으며 SK그룹의 경우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 여러 계열사와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주년을 맞아 추가 발표를 내놓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논의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배경으로는 빠른 기술 변화를 들었다. 김 대표는 "작년 10월에 생각했던 데이터센터의 모습과 지금 저희가 필요한 모습이 좀 다르다"며 "그 과정에서 조율하는 일이 있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 언제다, 올해 언제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IPO를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장단점을 따져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여부와 시점은 오픈AI가 추구하는 사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한다는 입장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오픈AI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한국 오피스 공식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 국내 사업 성과와 향후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AI가 에이전트로 가면서 한국에서도 AI 사용이 실제 업무 성과와 가치 있는 결과물을 내는 쪽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챗GPT 워크와 코덱스 이용자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동안 약 14배 늘었고 국내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도 1년 새 35% 증가했다. 김 대표는 최근 코덱스 이용자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직군으로 법무를 꼽으며 재무·인사·회계·마케팅·영업 등 개발 직군 밖에서도 에이전트 사용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가 대표적인 국내 활용 사례로 제시한 곳은 삼성전자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의 전사 챗GPT 도입을 "전 세계에서 봐도 가장 큰 규모의 도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연구개발부터 마케팅, 해외 영업, 생산 관리 등에 오픈AI 제품을 활용하고 있으며 차세대 칩 생산·연구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서 'AI가 일하는 시대'…업무용 토큰 64% 오픈AI는 한국에서 AI 사용 방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봤다. 김 대표는 2023년 챗GPT 출시 초기 이메일 작성이나 번역 등 채팅 중심으로 AI를 활용했다면 추론 모델을 거쳐 지난해부터 조사·분석과 파일 생성 등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단계로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하나의 에이전트가 다른 에이전트를 호출하고 서로 협업하는 형태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사용량에서도 업무 수행형 서비스 비중이 커지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출력 토큰을 기준으로 코덱스와 챗GPT 워크가 64%를 차지했다. 챗GPT 채팅 이용자 수가 훨씬 많지만 출력 토큰은 코덱스와 워크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4일 공개된 GPT-6 아스트라 출시 이후 별도 이용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국내 AI 인프라도 확대한다. 현재 챗GPT 엔터프라이즈·에듀와 API 고객이 데이터를 한국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레지던시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론 과정까지 국내에서 처리하는 '추론 레지던시'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관련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 여러 곳과 논의 중이며, 이 가운데 한 곳에 신규 GPU가 들어오면 일부를 오픈AI의 추론용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제공 시점은 GPU 확보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수요 계속"…국내 공급망 협력 우선순위 AI 확산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장기 수요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사견을 전제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계속해서 AI 반도체 수요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 좋은 반도체가 더 빨리, 더 깊은 연산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국내 반도체 공급망과의 협력도 한국 지사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기업들, 특히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에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지사에서도 중요한 업무 우선순위를 가지고 계속해서 긴밀한 협업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과 SK그룹을 상대로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관련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양 그룹과 맺은 MOU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으며 SK그룹의 경우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 여러 계열사와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주년을 맞아 추가 발표를 내놓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논의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배경으로는 빠른 기술 변화를 들었다. 김 대표는 "작년 10월에 생각했던 데이터센터의 모습과 지금 저희가 필요한 모습이 좀 다르다"며 "그 과정에서 조율하는 일이 있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PO엔 "준비해놓자"…구체적 시점은 미정 시장 관심이 큰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는 준비 작업을 해두되 구체적인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 상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회사의 지금 계획은 일단 IPO 준비를 해놓자는 것"이라며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를 다 해놓고 적절한 시점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심사숙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년 언제다, 올해 언제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IPO를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장단점을 따져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여부와 시점은 오픈AI가 추구하는 사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한다는 입장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