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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향하는 월가의 시선, 스페이스X(SPCX) 나비효과에 주목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09 16:55 ·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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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지시간 8일 미국 증시에서는 차세대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한 우주항공 및 차세대 방위산업 섹터에 상승 랠리가 펼쳐졌다. 이날 시장의 흐름은 미국 정부의 강력한 우주 인프라 투자 의지와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맞물리며 발생한 구조적 리레이팅 국면으로 해석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주 주도권 확보의 절대적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미국의 달 탐사 프로그램, 우주군(Space Force) 역량 강화, 그리고 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 체계인 '골든돔' 관련 투자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거시적 기대감이 시장 전반을 지배했다. 이와 함께 민간 우주 생태계의 밸류에이션 척도를 끌어올린 결정적 촉매제는 피보탈 리서치 그룹의 스페이스X(SPCX) 커버리지 개시였다. 피보탈 리서치 그룹은 글로벌 우주 산업의 상징적 선도 기업인 스페이스X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제시했다. 산업 생태계 최정점에 위치한 스페이스X에 대한 월가의 공격적인 가치 평가는 우주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고, 이는 곧바로 중소형 발사체, 위성 제조, 궤도 내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상장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직결되었다. 중소형 우주 인프라 및 데이터 서비스 기업들의 주가 탄력이 가장 돋보였다. 실시간 지구 관측 및 정찰 위성 데이터를 제공하는 블랙스카이 테크놀로지(BKSY)는 전일 대비 7.71% 폭등하며 섹터 상승을 주도했다. 궤도 내 인프라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레드와이어(RDW) 역시 우주군 예산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지목되며 6.65% 상승 마감했다. 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우주 통신망을 구축 중인 AST 스페이스모바일(ASTS)은 6.11% 급등했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민간 달 탑재체 전송 서비스 파트너로 활약 중인 인튜이티브 머신스도(LUNR) 5.87%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위성 통신망 사업자인 비아샛(VSAT)이 3.23%, 민간 우주 관광 사업을 전개하는 버진 갤럭틱 홀딩스(SPCE)가 2.96%, 소형 발사체 부문에서 스페이스X의 대안으로 부상 중인 로켓 랩(RKLB)이 2.50% 동반 상승했다. 전통적인 방위산업 기업이자 차세대 우주 안보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록히드 마틴(LMT) 역시 2.06% 상승하며 견조한 펀더멘털을 과시했다. 록히드 마틴은 우주군 및 골든돔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이라는 우주 섹터의 모멘텀을 공유함과 동시에,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 따른 전통 무기 체계 수요 급증이라는 호재를 동시에 맞이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추가적인 패트리엇 대공 방어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은 록히드 마틴의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UBS는 이러한 방산 수요의 구조적 증가와 강력한 마진 방어력을 근거로 록히드 마틴의 목표주가를 기존 581달러에서 67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