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AX·차세대 시스템 구축…현대차증권 미래성장 동력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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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통' 꼽히는 배형근 사장
IB·리서치센터 대대적 개편
자사주 누적 4만1천주 매입도
IB·리서치센터 대대적 개편
자사주 누적 4만1천주 매입도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2% 늘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현대차증권이 상반기 경영실적 자료에서 제시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히는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사진)이 2024년 취임한 직후부터 외형 성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공을 들여온 뚝심 경영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올해 ROE 목표를 7%로 제시했으며 2027년 8%, 2028년 이후 10%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배 사장은 " 기준금리 인상과 증시 거래대금 급감 등으로 업계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히려 이러한 국면을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의 시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금융(IB) 부문과 리서치센터를 개편한 것이 대표적이다. IB 조직은 구조화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 양대 축으로 전문화했다. 구조화금융본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대체투자 사업 등에 집중하고 신설된 기업금융본부는 기업금융1실과 기업금융2실로 구성된다. 리서치센터는 업계 전반의 인력 감축 흐름과 달리 규모를 유지하면서 4개팀(기업분석1·2팀, 글로벌투자전략팀, 리서치지원팀)으로 확대 재편했다.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도 배 사장이 강조해온 '2026년 경영 방침'의 핵심 축이다.
한편 배 사장은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달에는 자사주 1만4173주를 매입하는 등 취임 이후 취득한 주식 수가 누적 4만1000주에 달한다.
[안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