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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강세에…잘나가던 화장품株 숨고르기

매일경제-증권 · 2026-09-09 17:50 ·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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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5% 급등 에이피알 이달들어 20.8% 떨어져 이달들어 20.8% 떨어져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난 8월 한 달간 45.2% 급등한 뒤 9월 들어 이날까지 20.8% 떨어졌다. 실리콘투도 8월 59.7% 상승했지만 9월에는 17.4% 밀렸다. 같은 기간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는 68.2% 올랐다가 12.8% 하락했고, 코스맥스도 62.4% 상승한 후 11.5% 떨어졌다. 코스메카코리아는 90.1%에서 -17.6%로 방향을 바꿨다. 조정의 촉매로는 원화 강세가 꼽힌다. 달러당 원화값은 7월 초 장중 1600원 가까이 내려갔지만 이달 7일 1340.5원까지 올랐다. 두 달여 만에 원화값이 200원 넘게 상승한 셈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업체는 같은 달러 매출을 올려도 원화 환산액이 줄어든다. 국내에서 제품을 원화로 사들여 해외에 외화로 판매하는 실리콘투 같은 유통사는 환율 하락이 매출과 마진에 한층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반면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 ODM 업체는 국내 고객사에 원화로 납품하는 비중이 높고 해외법인도 현지에서 매출과 비용이 함께 발생해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한 편이다. 다만 K뷰티 업황의 피크아웃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8월 화장품 수출액은 1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2.1% 증가해 역대 8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김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