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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임상실패에 불똥 튄 바이오株

매일경제-증권 · 2026-09-09 17:50 ·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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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ADR 13.9% 급락 기술이전 계약한 알테오젠 장초반 하락하다 0.9% ↑ 기술이전 계약한 알테오젠 장초반 하락하다 0.9% ↑ 9일 알테오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9% 오른 2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2.9% 내린 26만9000원까지 밀리며 고전하다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 이날 알테오젠은 해외발 뉴스 충격에 직면했다. 노바티스는 8일(현지시간) 1형 근긴장성 이영양증(DM1·Myotonic Dystrophy Type 1) 치료제 '델데시란(del-desiran)'의 임상 3상 HARBOR 시험에서 핵심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환자가 주먹을 쥔 뒤 손을 펴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비디오 손 펼치기 시간(vHOT·video Hand Opening Time)'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지 못했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아비디티 바이오사이언스를 12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델데시란을 확보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델데시란 임상 실패를 반영해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52만원으로 낮췄다.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했던 노바티스의 AOC 후보물질 가운데 델데시란 가치를 제외한 것이다. 앞서 알테오젠은 노바티스와 ALT-B4를 활용해 복수의 바이오의약품을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최대 32억2300만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맺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알테오젠이 지난 2일 노바티스와 4조4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당시 3개 품목의 SC 가치를 산정했으나 '델데시란'이 임상 3상에 실패함에 따라 SC 전환 '확정 품목'이 3개에서 2개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결과 때문에 노바티스 계약에서 변동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노바티스 임상 실패 소식에 미국 바이오주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8일 미국 증시에서 노바티스 ADR은 전 거래일 대비 13.93% 급락했다. 비슷한 기전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다인 테라퓨틱스는 16.35% 급락했고 사렙타 테라퓨틱스도 약 7%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델데시란 실패가 단순히 평가변수 선택의 문제인지, DMPK RNA를 표적으로 하는 기전 자체의 한계를 드러낸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