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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바이백 규모 60억달러로 확대…10년물 금리 되려 상승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10 01:00 ·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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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3배로 확대…시장 기대 못 미쳐 10년물 금리 장중 4.85%까지 올라 오후 1시 10년물 미국채 입찰 예정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금리 상승을 진정시키기 위해 장기물 국채 바이백(조기상환) 규모를 기존 계획의 3배인 최대 60억달러로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규모에 실망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가 오히려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오는 10일 실시하는 장기물 국채 바이백의 최대 매입 규모를 60억달러로 결정했다. 이는 당초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던 20억달러의 3배에 달한다. 재무부는 지난달 19일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10~20년물과 20~30년물 국채의 바이백 규모를 기존보다 최소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존 장기물 유동성 지원 바이백의 최대 매입액은 20억달러였다. 이후 미국채 금리가 하루 만에 반등하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후 매입 규모가 4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국채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는 것을 막는 것이 목적이라며, 바이백을 통해 거래가 뜸한 기존 국채의 유동성을 높이고 금융기관이 신규 국채 입찰에 참여할 여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해왔다. 이날 재무부가 발표한 60억달러라는 규모에도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발표 직후 미 국채 가격은 하락폭을 확대했고,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뉴욕시간 오전 11시16분께 전장보다 약 6bp(1bp=0.01%포인트) 오른 4.85%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일부 투자자들이 더 큰 규모의 매입을 기대했던 만큼 60억달러 발표가 실망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구니트 딩그라 BNP파리바 미국 금리전략 책임자는 발표 전 "최대 매입 규모가 70억달러는 돼야 시장에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를 줄 수 있다"며 그보다 적을 경우 국채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바이백 확대는 최근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가운데 나왔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2023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30년물 금리 역시 지난달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 국채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 등 민간 차입 비용을 끌어올리면서 미국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장기금리 급등 과정에서 미국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부각됐다고 지적하며 시장의 급격한 움직임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바이백 확대를 과거 Fed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빗대 'Treasury twist'라고 부르기도 했다. 다만 재무부는 바이백의 공식 목적을 장기금리 자체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것이 아니라 국채시장의 유동성 개선으로 설명하고 있다. 재무부의 기존 바이백 프로그램도 '국채시장 유동성 지원'(Liquidity Support)을 목적으로 운영돼왔다. 이번에 발표된 60억달러는 실제 매입액이 아닌 최대 매입 한도다. 다만 블룸버그는 재무부가 2024년 바이백 프로그램을 재도입한 이후 장기 명목국채를 대상으로 한 52차례의 바이백 가운데 두 차례를 제외하고 대부분 최대 한도까지 매입했다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무서워, 제발 지금 일본 가지 마라"…사망자 나오...한편 이날 오후 예정된 10년물 국채 입찰과 10일 30년물 입찰이 바이백 확대의 효과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장기물 국채 수요가 부진할 경우 바이백 확대에도 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