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로슈와 이술이전 계약 경쟁력 입증”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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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0일 한미약품에 대해 로슈와 한 배를 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65만원으로 12.1%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기반 사업별 평가가치합산(SOTP)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9.42%, 영구성장률 3.00%)로 산출했으며, 상향의 근거는 HM17321 기술이전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 반영이다.
KB증권은 “HM17321은 전임상 단독 요법과 병용 요법에서 체중 감량 효과와 근육 증가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로슈는 후발주자로서 비만 시장 침투를 위한 차별화 포인트가 반드시 필요, HM17321을 주요 옵션으로 개발할 것으로 판단하며 이미 아밀린에서 시도되고 있는 것처럼 HM17321을 단일제뿐 아니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복합제로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릴리(Lilly)의 비마그루맙(Bimagrumab) 등 항체 약물과 달리 HM17321은 펩타이드로 GLP-1 복합제 개발에 용이하다. 다만, 아직 근감소 비만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근거와 엔드포인트가 확립되지 않아 임상적 이점과 근기능 개선 입증이 필요할 수 있다고 KB증권은 분석했다.
미국 베루(Veru)사가 공개한 FDA의 피드백에 따르면, GLP-1 병용 근손실 치료제의 체중 감량 효과는 52주 기준 위약 대비 5% 이상이거나, 5% 미만일 경우 기타 임상적 이점 동반이 요구된다.
이에 KB증권은 “HM17321이 시장 포지셔닝 측면에서 아밀린과 유사하거나 더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출시 5년차 매출액을 17.5억 달러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신지훈 KB증권 연구원은 “연내 에페 출시와 HM15275 (임상 2상 1H27 종료) 및 에페거글루카곤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유효하다”면서 “한미약품의 신약가치 합산액을 3.5조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동사와 유사한 파이프라인과 기술이전 이력을 보유한 질랜드파마(Zealand Pharma)의 시가총액은 4.5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